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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 '등 총7개항 합의

수꼴 어버이 연합, 박근혜 위해 단일화 반대를 외치기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11/06 [23:43]

문재인,안철수 '후보등록 전에 단일화 '등 총7개항 합의

수꼴 어버이 연합, 박근혜 위해 단일화 반대를 외치기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11/06 [23:43]
 
▲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대통령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문재인, 안철수 후보     © 서울의 소리

효창동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6일 오후 6시 문재인후보와 안철수후보는 대권 후보 단일화 회동을 위해 반갑게 만나 서로 인사하며 손을 맞잡았다. 
 
▲ 회동에 앞서 두 호보는 서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서울의 소리

 
회동 이후 함께 나와 단일화의 염원을 안고 백범 기념관을 찾은 국민들과 손을 맞잡으며 자리를 떠났다. 

▲ 회동을 마치고 떠나며 손잡아 주는 문재인 후보     © 서울의 소리

두 후보 단일화 회동이 많은 국민들의 축복속에 화기애애하게 열린 이 자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멀어지는 낌세가 보였는지 '수꼴 노인 어버이연합'이 나타나 단일화 반대를 외쳐 참가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시작할때는 어버이 연합이 단일화 반대를 외치고 있었지만 마치고는 단체는 없고 더러 뭐라하는 몇명은 있었어요. 끝까지 있었다고 쓰시면 안됩니다...."

두 후보는 퇴장 하면서 '국민들(어버이연합도 국민)에게 피해 줄 수 없다'고 다른 쪽 문으로 어버이 연합 노인들을 피해 나갔다. 어버이연합까지 사랑으로 감싸 앉는 두 후보의 통큰 정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회동을 마치고 떠나기 전  손잡아 주는 안철수 후보     © 서울의 소리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두 후보가 나란히 회의장을 떠난 직후 공동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두 후보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문,안 두후보는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혁신에 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새정치와 정치혁신이 필요하고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정치권의 기득권 포기'를 강조했다.
 
단일화 시기에 대해선 "단일후보는 후보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며 큰 틀에서의 원칙에만 합의했다.
 
이들은 또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 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혁신에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안을 포함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며, 후보단일화 협상과 별도로 이를 위한 실무팀을 양측 3명으로 구성해 곧바로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두 후보는 이날 1시간 10분 가량 이어진 대화에서 이같은 7개 항에 합의하고, 양측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불러 공동합의문 문구를 40여분간 조정했다. 이후 두 후보는 나란히 회의장을 나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 밖에도 이들은 현재 새누리당 박근헤 후보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투표시간 연장' 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포함한 공동의 캠페인을 펼쳐나가는 데도 합의했다.
 
유민영, 박광온 두 대변인은 "두 후보간 대화가 대체로 격의없고 허심탄회하게 진행됐고 협의도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마지막 합의내용을 구술하고 합의문을 작성하는 데도 특별한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두 후보의 향후 추가 회동에 대해선 "이미 새정치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기 때문에 공동선언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두 분이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새정치공동선언후 양자가 다시 만날 것임을 시사했다.


 
공동합의문 전문.
 
오늘 문 후보와 안 후보, 안 후보와 문 후보는 다음과 같이 합의했다.
 
첫째, 엄중한 시대상황에 대한 인식, 고단한 국민의 삶과 형편, 정치혁신에 관한 국민의 요구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고, 인식을 함께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정권교체를 위해선 새정치와 정치혁신이 필요하고 정치혁신의 첫걸음은 정치권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셋째, 단일화는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의 원칙 아래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반대하는 모든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넷째, 단일화를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함과 불리함을 따지지 않고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만 보고 가야하며, 국민의 공감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다섯째, 단일후보는 후보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섯째, 새정치와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양쪽의 지지자들을 크게 모아내는 국민연대가 필요하고, 그 일환으로 정당혁신에 내용과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안을 포함한 새정치공동선언을 두 후보가 우선적으로 국민 앞에 내놓기로 했다.
 
일곱째,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 서명운동을 포함한 캠페인을 공동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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