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은행 앞에서 어버이연합이 한미FTA 비준안 처리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 |
후안무치한 이 자들은 기자회견 뒤 노무현 전 대통령 관(棺) 퍼포먼스를 선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퍼포먼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관에서 나와 "내가 하려던 것을 왜 막냐"며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문재인 통합과혁신 대표 등의 가면을 쓴 참가자들의 가면을 벗기고 "내가 너희를 함께 데리고 가야겠다"고 외쳤다.
이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면을 쓴 사람이 여섯 명의 가면을 함께 가지고 관에 들어가 눕자 관계자들이 관 뚜껑을 닫았다.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죽음까지도 자신들의 정치적 주장을 위해 이용한다는 것은 예의에도 어긋나는 지나친 퍼포먼스다. 이번 퍼포먼스를 진행한 주최 측과 이를 방관한 영등포경찰서에 책임을 묻는 여론이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관 퍼포먼스에 대해 네티즌들은 “보면 볼수록 화가 나고 치가 떨리는 뉴스' “아무리 돈받고 하는 거라 해도 할배들 진짜 이건 아니지!!!”, “이쯤되면 사람 새끼이길 포기 한거지?” “어리버리연합의 고 노무현 대통령 부관참시 퍼포먼스를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죽어도 누군가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사람이 있고, 살아도 죽은 좀비같은 사람도 있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