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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이명박 집단을 심판하고 척결 할 생각이 있나?

고통스럽더라도 측근 말고 '진정한 저격수'를 공천하라!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3/08 [16:08]

한명숙, 이명박 집단을 심판하고 척결 할 생각이 있나?

고통스럽더라도 측근 말고 '진정한 저격수'를 공천하라!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3/08 [16:08]
"원칙과 상식을 지킨 댓가는 가혹했습니다"
 
한명숙 대표는 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 지내고, 서거후 치뤄진 장례식에서 낭랑한 목소리로 "잔인한 세상.. 노무현의 마지막을 빼앗아" 라며 지금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는 조사로 시청광장과 테레비앞의 수많은 사람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  시청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노란 물결          © 오마이뉴스

 
 
 
 
 
 
 
 
 
 
 
 
 
 
 
 
 
 
 
 
 
그 조사는 지금 다시 보아도 가슴을 때리는 명문장이라 아니할 수 없다.
참고: 한명숙 조사(弔辭): http://oldconan.tistory.com/1382
 
그러나 그와 동시에 MB정부의 타켓이 된 한명숙의 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지독하고 지독한 검찰의 칼날은 바로 한명숙의 목줄기 바로 밑으로 쳐들어왔다.
 
지리하고도 악몽같은 검찰수사.

그녀와 그의 주변인물 모두는 '사람을 사람취급하지 않는' 특권의식 가득한 검찰의 즐거운 장난감이 되어 마치 살쾡이가 작은 쥐를 으깨어 먹을 수 있는 고깃덩어리로 만들기 위해 던지고 굴리듯 그렇게 험한 꼴을 당했다.
 
서울의소리 기자도 보았다.
아침부터 밤까지 지속된 공판에서 별다른 증언이 나오지 않자 '증인, 잘 생각하고 말하세요!'하고 협박인지 충고인지 알 수 없는 심문을 펼치던 검사의 표정을. 그래서 법정안 녹음-녹취가 금지인가라고 생각했다.
 
MB에 의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허무하게 갔듯, 한명숙도 노무현의 측근이라는 죄로 MB 기획수사에 그렇게 가는 것인가 하고 생각했다.
 
▲  2011년 9월. 지지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하고 있는 한명숙 당시 피고인     ©서울의소리

 
 
 
 
 
 
 
 
 
 
 
 
 
 
 
 
 
 
 
 
 
 
 
 
 
그녀는 정말 지쳐있었고 불안에 떨고 있었다.
한밤까지 이어지는 공판중 만난 지지자들의 부탁에 사진촬영에 응해주면서도 그 불안한 눈동자와 표정은 방금전까지 맹수의 공격을 받아 아직 심장의 떨림이 멈추지 않은 사슴처럼 그렇게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여론이 호의적으로 움직였다.
'의자를 기소하라'라는 말로 대변되는 '혐의-증거없음'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진실은 한명숙을 살려내었다.
 
▲  환하고 웃고 있던 12월의 한명숙        © 서울의소리

 
 
 
 
 
 
 
 
 
 
 
 
 
 
 
 
 
 
 
 
 
 
 
 
 
살아난 한명숙은 "제가 그렇게 살지 않았습니다!" 라고 외치며 이명박 정부로 인해 얻은 정신적 고통과 상처 트라우마를 밝혔고, 대중들은 그녀가 MB저격수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녀가 복수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지난 1월 통합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한명숙을 통합민주당 대표로 만들어주는 파란을 일으킨다.

조금 시대를 역행하는 이상한 설명을 덧붙인다면 'MB처단을 염원하는 국민의 바램이 복수의 아이콘 한명숙을 원했기'에 그녀를 민주당 최초의 여성당수로 만들어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읍참마속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           © 서울의소리

 
 
 
 
 
 
 
 
 
 
 
 
 
 
 
 
 
 
 
 
 
 
 
 
 
그러나 이번 공천과정에서 그녀를 'MB심판, 복수의 아이콘'으로 여기며 기대했던 이들은 모두 대 실망을 하고 말았다. 
 
구태를 벗고 진정한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뽑겠다며 모바일 투표 한다더니 단수공천에 FTA 엑스맨 김진표, 김성곤 모두 공천되고 인품이 좋지 않다는 평판에도 다선 의원은 공천면접조차 없이 합격 등 실망스러운 상황을 연출하였던 것이다.
 
"이래서야 제대로 힘을 받아 다수당 되어 이명박 집단의 비리를 척결하는 날카로운 심판의 칼날을 휘두를 수 있을 것인가?" 하고 지지자들리 등을 돌리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검찰이 수구단체들이 고발한 노정현씨 수사건에 대한 민주당과 한명숙 대표의 대처도 실망스럽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가오는 총선 대선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 사건을 다시 수사하려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비열한 모략극에 대해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로 몰아가고 한명숙 대표를 법정에 세워 긴긴날 수모를 당하게 한 정치 검찰에 대한 원망의 정도로 따지면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격에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는 말이다. 

한명숙 대표는 지금이라도 초심으로 돌아와 아프더라도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공천하여 국민이 진정원하는 일들을 하여 자신을 뽑아준 국민들의 민의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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