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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절반이 “이명박 집단 심판"이다.

국민 57% "박근혜 새누리당 안 변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2/27 [04:44]

<여론조사> 국민 절반이 “이명박 집단 심판"이다.

국민 57% "박근혜 새누리당 안 변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2/27 [04:44]
4,11 총선 구도에서 박근혜의 새누리당이 크게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25일 진행된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50% 휴대폰 50% 비율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의 두드러진 특징은 4·11총선 전망과 관련한 '선거구도'와 '정당 지지'의 뚜렷한 불일치다.

총선에서 어떤 입장에 더 가까운지'를 물었더니, 49.2%가 '이명박 집단 심판' 이슈에 더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야당 심판'에 더 공감한다는 비율은 29.2%에 불과했다. 최근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부와의 단절'과 '야당 말바꾸기 심판론'을 제기하며 총선 프레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절반가량의 유권자는 여전히 '정부·여당 심판'이 이번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각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 이번 여론 조사도 이명박 집단 심판론이 우세하고, 한미FTA는 재 협상이 우세했다. © 한겨례 켑처

지역별로는 서울이 55.3%로 정부·여당 심판론에 대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여당 우세지역인 대구·경북(49.1%)과 부산·울산·경남(46.0%)도 전국 평균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명박 집단 심판론이 수도권인 경기·인천 지역에서 43.7%로 가장 낮게 나타난 것도 야권 단일화 협상 실패에 대한 반발로 보여진다. 그 영향인듯 수도권 지역의 '야당 심판론'에 대한 공감 비율은 36.4%에 이르렀다.

국민 57% "박근혜 새누리당 안 변해"…

새누리당의 변화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는 낮은 편이었다. 기존의 한나라당에서 거의 변한 게 없다는 비율이 56.7%, 한나라당과 다른 새로운 정당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이 36.8%였다.

새누리당이나 한나라당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평가는 모든 지역에서 '변화하고 있다'는 응답을 웃돌았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변한 게 없다는 비율이 56.2%로 대구·경북(49.3%)은 물론 경기·인천(54.5%), 대전·충청(55.8%)보다 높았다.

그런데도 "이번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엔 새누리당이 38.2%로 민주통합당(32.9%)을 앞질렀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대구·경북(63.9%)과 부산·울산·경남(49.0%)은 물론 경기·인천(36.6%)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2040세대에서는 민주당,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았다.

이는 야권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 하자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이명박 집단 심판론의 득세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풀이가 가능한 대목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에도 통합진보당(3.1%)과 진보신당(1.1%), 자유선진당(1.7%) 등 군소 정당은 낮은 지지율을 받는 데 그처 만약 야권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어떻한 결과를 가저올지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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