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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한 5대 약속을 실천해 달라고 요구한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2/20 [22:09]

우리는 단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한 5대 약속을 실천해 달라고 요구한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2/20 [22:09]
이 추운 겨울밤 칼바람을 맞으며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밤을 새운 촛불이 있다.
그들의 요구사항은 민주통합당이 '한미 FTA 폐기'를 공약으로 내 걸겠다고 약속하는
후보를 공천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는 민주통합당 최고의원 및 대표 선출시 촛불들이 모바일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민초들의 뜻을 이룰 수 있는 후보를 뽑은 그날을 기억하고 있다.
 
그 때 서울의 소리는는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했다.
 
눈보라 치는 산을 걸어 본 일이 있는가? 
모든 것이 희뿌연 그 가려짐을 헤치고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 나의 조국의 앞길!
일본 극우세력은 제국주의 부활의 흉악한 속내를 드러내며
독도 침탈을 노골화시키고 있는 이 때! 
 
우리는 이기심과 탐욕에 찌들은 매국노들에게
어둠속 험난한 풍랑속에 격랑치는 배의 키를 맡기고 있다.
그 배에 타고 있는 우리는 촛불을 들어 험난한 세상 그 앞길을 비추고 있다.
 
토건족에게 속아 넘어간 하우스푸어, 이기적 기업가들에게 몰린 영세상인들의 몰락
그리고 벼랑끝에 선 사람들!
안정된 일자리가 없어 빚더미에 내 몰려 내일을 꿈꿀 수 없는 사람들,
거리에는 빚장이 가 되어 가고 있는 대학생들!
광우병 위험 미국소 수입재개로 굶어 죽어가는 소들과 국내 축산농가의 파산... 
외교통상부 공무원들의 주가조작에 말려 들어 전 재산을 날리고 있는 개미들!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진정 어떠한 모습일까?
희뿌연 눈보라가 사라지면 찬란한 햇빛을 받아 설화가 만발한 겨울산이 되고,
봄이 되면 눈녹은 물이 개울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 모든 생명이 움트는 일을 이룰 것인가?
아니면 끝내 이 겨울이 계속되어 언 땅으로 남아 있을 것인가?
 
우리는 진정 어떠한 조국을 원하는가?
우리는 진정으로 평화롭고 조화로운 조국을 바라고 있다.
생명이 움트고 평화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천안함 폭침 조작으로 이 땅에 전쟁을 일으키려 했던 이명박...
제주도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만들고 미항공모함을 불러들여
평화통일의 길을 막으려는 이 땅의 수구꼴통 세력들!
이미 그 종언을 고한 승자독식, 신자유주의 FTA 망령을 불러 들여
이 땅의 민초들의 삶을 송두리채 삼켜버리려는 매국노들!
 
이에 맞서 열심히 항쟁해 온 촛불들! 그 촛불의 정신을 이어 받겠다고 선언한 민주통합당...
지금 민주통합당은 진정 그 정신을 제대로 이어 받았는가?
 
오늘 우리는 김정길 전 행자부장관의 울부짖음을 들었다. 범 민주세력이 통합된 힘으로
저 반민주 수구꼴통 매국세력과 1:1 구도로 싸워야만 이길 수 있는 이 한민족 거사를 그르치면 안된다는
그 호소를 민주통합당은 귀 기울이고 있는가?
 
이명박 정권의 탄압을 온 몸으로 겪어 온 한명숙 대표,
야권 닥치고 합쳐를 외쳐 오던 문성근 최고위원,
이명박정권 태생 전부터 목숨을 걸고 BBK와 싸워 온 박영선 최고위원,
전두환 정권하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 온 이인영 최고위원,
이명박정권의 심판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죽을 각오로 싸우겠다고 선언한 박지원 최고위원... 그대들을 그 위치에 올려 준 이 땅의 민초들의 그 바램을 결코 잊어 버리지 말라!!!
 
검찰개혁, 야권통합, 한미 FTA 폐기, 이명박정권 심판, 친일 친미 매국노 세력 심판,
 진정한 민주화..., 그대들은 민초들과 한 이 약속을 지켜야 한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개인의 이익을 내 세운 자들을 결코 공천하지 마라!,
위 5가지 약속을 뼛속 깊이 새기고 철저히 지킬 것을 약속하는 자 만이
민주통합당의 후보가 될 수 있다.
 
이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진실과 정의가 강물되어 흐르는 나라...
결코 불의와 타협하는 자는 설 곳이 없는 나라...
이 땅에서 자라나는 새 생명들의 외침이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고,
동방의 등불이 되어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일을 이루어 달라!
우리 민초들의 바램은 오직 이것 뿐이다.
                                                                   <2012. 1. 28
 
그러나 이 바램을 온전히 실행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한명숙 대표는 누구보다도 우리 촛불들의 도움을 크게 받은 분이다.
이 땅의 민주세력들의 전부 얼음장같이 얼어 있을때
그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켜 낸 사람이 아니었던가?
 
그 가객들이 이 추운 겨울 풍찬노숙을 하며 민주통합당 당사 앞에서 밤을 새웠다.
그 고마웠던 촛불들을 그리 홀대 해서야 되겠는가?
 
민주통합당이 상기 5대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면
이들이 왜 이 추운날 비닐 바람막도 없이 밤을 새겠는가?
민주통합당은 이 촛불들이 요구가 일부 무리가 있더라도 설득해 달라!!!
  
민주통합당 내부적으로 장수들이 경쟁을 해서 승리한 자가 당내 민심을 아우르고
이 여세를 몰아 다시 다른 야권후보들과  통합경쟁을 해서 국민들의 공감을 얻은 뒤
저 친일매국노 세력과 한판 붙어야 하는데...
"온실속의 화분"처럼 엄동설한에 연단도 받지 않고
여권과 싸울 대표로 세우겠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바가 아니다.
 
우리는 단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5분이 한 5대 약속을 실천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 약속이 깨지면 민주통합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공'은 깨뜨리고 '과'만 유산으로 물려 받게 될 것이다.
 
그것이 당신을 구명하기 위해 앞장서서 싸웠고...
쪽배를 타고 강화도로 떠려 내려가던 민주당을 인천앞바다의 물이 들이 밀어
겨우 양화대교 아래로 다시 올려 준 촛불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니겠는가?
 
민심을 수습하라!
그리고 정신차리고 열심이 노를 저어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 이땅에 민주화를 이루고
동방의 등불이 되어 어둠속 신자유주의 망령을 물리치고 세계 평화의 선도를 이루라!!!
 
촛불의 바램은 오직 이것뿐이다...
                                                                                     
           2012. 2. 20.  서울의 소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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