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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은 굴삭기 노동자들에게 밀린 임금 좀 지불해주세요!

두달치 약4천만원.. 우리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돈입니다

민주어린이 | 기사입력 2012/02/15 [19:13]

롯데건설은 굴삭기 노동자들에게 밀린 임금 좀 지불해주세요!

두달치 약4천만원.. 우리가족에게는 생계가 달린 돈입니다

민주어린이 | 입력 : 2012/02/15 [19:13]
▲  '롯데건설은 김포  스카이파크 현장 장비대금을 지불하라' 라고 쓰인 플랭카드           ©서울의소리


 
 
 
 
 
 
 
 
 
 
 
 
 
 
 
 
 
 
 
 
 
 
 
 

"저희도 오죽하면 이 추운데 나와서 이렇게 이러겠습니까. 저 앞 롯데몰 외국사람들도 많이 다니는데..."
 

▲  김포공항-송정역 부근에서 롯데건설에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사람들      © 서울의소리


 
 
 
 
 
 
 
 
 
 
 
 
 
 
 
 
 
 
 
 
 
 
 
 

본지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지나가는데 롯데몰 부근에서 펄럭이는 투쟁의 빨간 깃발이 눈에 들어왔다. 관광지에 투쟁의 깃발이라니.. 무언가 사연이 있을 것만 같아 가던 버스에서 무작정 내려 그곳까지 뛰어갔다.
 
무슨 일인가 사연을 들어보니 '투쟁하는 이들은 굴삭기를 소유하고 공사장에서 정해진 기한동안 일해주는 사람들인데, 11월-12월 롯데공사장에서 일해준 돈을 받지 못하였다'는 것이었다. 
 

▲  임금달라고 세워놓은 빨간 깃발뒤로 신축 쇼핑센터 롯데몰이 보인다           © 서울의소리


 
 
 
 
 
 
 
 
 
 
 
 
 
 
 
 
 
 
 
 
 
 
 
 

밀린 임금을 달라며 투쟁하고 있던 한 참가자는 "원청은 롯데건설이고요, 대산녹화산업이라는 곳이 하청인데 롯데는 우리(굴삭기 노동자)에게는 말도 없이 21억 공사대금 중17억2천만원을 대산녹화산업에 지급했습니다. 대산은 이 돈에서 저희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부도를 막는데 썼습니다. 

현재 대산은 법정관리에 들어가서 사무실에 아무도 없습니다. 롯데는 대산이 저희에게 임금을 지불하도록 관리감독해야할 의무가 있는데도 장비대를 받았냐 못받았냐만 묻고 아무런 조치도 안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남은 공사대금 2억8천이 남아있어 거기서 저희 밀린 임금을 지불해주면 되는데도 주지 않고 있어 하다하다 안되서 이렇게 단체로 투쟁하러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체불임금은 4명 두달치 3천 몇백만원니다." 라고 말했다.
 

▲  "우리에게는 먹여살려야 할 가족이 있다" 줄때까지 투쟁하겠다는 굴삭기 노동자들    © 서울의소리


 
 
 
 
 
 
 
 
 
 
 
 
 
 
 
 
 
 
 
 
 
 
 
 

그들은 확성기 볼륨을 높이고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우리는 먹여살려야할 자식들이 있고, 저만 믿고 있는 아내가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체불임금을 주십시요!"
돈을 준대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막상 일이 끝나고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달라고 달라고.. 외쳐야 한다니..

임금이 밀려본 기억이라던가, 아르바이트비를 밀려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 피말리는 감정. 게다가 몇달이나 임금이 들어오지 않아 가족들의 생계에 지장이 올정도의 상황..
 
이들은 체불자 4명의 목소리만으로는 부족해서 굴삭기 협회의 도움을 받아 단체로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원청 롯데건설과 하청 대산녹화산업이 밀린 돈을 줄때까지 이렇게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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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경소리 2012/02/24 [10:49] 수정 | 삭제
  • 이 분들이 감사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어둠을 밝히는 촛불... 아침, 대낯, 밤이 오더라도 세상 어두운 곳을 비추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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