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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지 아십니까?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방학진의 '절규' 영상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10/08 [00:58]

이승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지 아십니까?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방학진의 '절규' 영상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10/08 [00:58]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방학진은 "이런식으로 하면 이완용도 면피 가능하겠습니다. 저들은 이것을 시작으로 박정희 미화 드라마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년은 그 유신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곧 박정희 도서관과 동상이 건립됩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내년 그의 딸이 대통령 후보로 나섭니다."라며 독재의 역사를 미화하고 다큐멘터리로 방영하는 KBS 사장 김인규룰 성토했다.

친일ㆍ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 찬양방송 규탄 KBS 김인규 사장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서울의소리
 
박봉자 유족회 회장

 
이승만에 의한 피학자자 유족회 회장 박봉자 여사는
"이승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인지 아십니까. 우리 부모님과 친척모두가 이승만에 의해 죽었는데.. 그 유가족들이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데

어찌 감히 내 부모 죽인자를 미화하는가. 반대의견 말한다고 모조리 산골로 끌고 들어가 6.25있기 전부터 그랬어. 한번 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했고..

얼마나 다들 힘들게 살아왔는데. 내가 정말 그 생각만하면......
골골이 죽여서 안묻은 곳이 없습니다."라며 그야말로 치를 떨면서 연설했다.
 
참고로 '골로간다'는 말의 어원이 이승만이 자기를 반대하는 세력들을 골짜기로 끌고가서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했는데... 거기에 빗대어 나온말 이라고. 덧붙였다.
 

▣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대위 기자회견문

KBS '이승만 찬양방송'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KBS가 기어이 역사 앞에 범죄를 저질렀다. 친일세력과 이승만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독립운동가 후손, 4.19혁명 희생자,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의 피맺힌 절규를 뿌리친 채 낯 뜨거운 찬양방송으로 독재자의 망령을 되살려냈다. 4.19혁명이라는 위대한 저항으로 독재자 이승만을 심판한 4.19 영령들이 무덤에서 통곡할 일이다.

KBS가 내놓은 ‘이승만 다큐’는 우려했던 그대로였다. 이승만의 ‘공과를 공정하게 다루겠다’는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했다. KBS는 4.19 혁명의 성공을 이승만의 공적과 연결시키는 파렴치한 왜곡마저 서슴지 않았다. “이승만이 일찍이 하야했기 때문에 4.19가 성공했다”, “이 박사가 끝까지 우겼다면 대한민국의 대혼란이 계속됐을 것”이라는 궤변에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 KBS는 4.19 혁명의 역사와 대한민국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했다.

KBS는 ‘반민특위 해체’도 이승만의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몰았다. KBS는 당시 치안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4.3, 여순, 기타 좌익과 공산세력의 봉기를 막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 경찰이었기 때문에 경찰조직의 와해를 불러올 수 있는 친일파 청산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이승만을 감쌌다. 이런 주장은 ‘친일 청산보다 반공이 우선’이라는 뉴라이트식 역사왜곡 논리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

우리를 더욱 분노케 하는 것은 이승만 정권이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당시 자행한 100만명에 이르는 민간인 학살 문제를 축소․외면한 것이다. 이승만은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무고한 인명을 참혹하게 살상했다. 그는 이 과오만으로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마이자 민족의 범죄자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동족을 이처럼 무자비하게 학살한 자를 위대한 인물로 떠받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KBS는 단지 ‘거창학살사건’만을 거론하고 이마저도 훈련받지 못한 병사들의 ‘우발적 범행’인 것 마냥 진실을 호도했다. 이승만의 100만 민간인 학살의 책임은 따져 묻지 않았다.

이것뿐인가? KBS가 ‘3부작’에서 이승만을 띄우기 위해 자행한 역사왜곡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KBS는 프로그램 내내 이승만의 행적을 긍정적으로 묘사한 반면 ‘과’에 대해서는 ‘해명’과 ‘감싸기’로 일관했다. 잘한 것은 이승만의 ‘공’으로, 잘못한 것은 ‘남의 탓’, ‘상황 탓’으로 왜곡했다. 온갖 거짓과 왜곡으로 ‘학살자’요, ‘독재자’였던 이승만을 ‘훌륭한 민족의 지도자’로 둔갑시켰다.

‘친일‧독재 찬양방송저지 비대위’(이하 비대위)는 지난 수개월간 KBS의 이승만 찬양방송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싸워왔다. 이미 역사적 평가가 끝난 ‘독재자 이승만’에 대해 새삼 재평가한다는 자체가 뉴라이트 진영의 주장과 맞닿아 있었고, 이 다큐가 “이승만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김인규 관제사장의 말 한 마디에 기획된 점을 볼 때 결과는 불을 보듯 뻔했다.

 
이에 비대위는 1인 시위, 기자회견, 문화제, 서명운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이승만 다큐의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8월에는 고령의 원로들이 폭염과 폭우 속에 릴레이 단식을 벌이며 이승만 미화를 중단할 것을 간절히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KBS는 공권력을 요청해 비대위의 농성장을 침탈하고 짓밟는가 하면, 원로들의 간절한 호소를 “물리적인 압력”, “부당한 압력” 등으로 매도했다. 이후에도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좌우 이념논쟁’으로 왜곡하며 이승만 찬양방송을 밀어붙였다. KBS는 이승만 다큐가 방영된 후 제기된 여러 언론과 역사학계의 합리적 비판에 대해서도 “부적절하고 악의적인 왜곡”이라 폄훼하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역사 앞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그 뻔뻔함에 치가 떨릴 지경이다.

이제 비대위는 더 이상 KBS에 기대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공영방송 KBS에 사망선고를 내린다. ‘친일‧독재 찬양방송’은 공영방송이 될 자격이 없다. 비록 우리는 이승만 다큐의 방송을 막지는 못했지만 여기서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부터 국민들 속으로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독재자’ 이승만의 추악한 실체를 더욱 널리 알릴 것이다.

 
나아가 KBS를 심판하는 범국민적 운동을 전개하여 친일수구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한 김인규를 반드시 끌어내릴 것이다. 50여년전 국민들이 이승만을 심판했듯이 국민들과 함께 KBS를 바로잡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4.19 묘역에서 민주영령들에게 맹세한대로 더욱 굳은 마음으로 친일수구세력들의 역사왜곡에 맞설 것이다. 지난 수개월간 우리는 남산에 이승만 동상이 다시 세워지고, 악질 친일파 백선엽이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되는 역사의 반동을 지켜봤다. 다가오는 11월에는 박정희 기념관이 개관하고, 내년 초에는 박정희 특집 드라마가 방영된다고 한다. 친일, 독재 잔당 세력의 역사적 준동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셈이다.

 
이에 우리는 친일독재 찬양방송 KBS에 대한 심판을 넘어 민주주의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역사를 부인하는 세력에 맞서 싸울 것을 천명한다. 민주영령 앞에 더는 부끄럽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싸워 친일수구세력의 역사왜곡 준동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다.

2011년 10월 7일
친일독재 찬양방송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의 소리 민주 어린이 기자 http://www.am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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