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보승희 "마누라 관리 못해서 바람피우게 만들었냐" 적반하장 압박..전 남편 충격 증언'전 남편 조 씨 "가해자들이 (바람피우게 만든)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라고 강요했다"', '녹취록은 이미 법정에 제출', '아이들이 받는 피해 생각해 폭로 피하려 했지만 나이들면 이해할 것'지역건설업자와 불륜 관계를 지속하며 가정파탄까지 이르게 한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자신의 불륜 사실에 대해 오히려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며 피해호소 하는 전 남편 조 씨를 압박해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황보승희 의원의 불륜남 신용카드를 이용한 기자 접대 등 공직자로서의 위법행위에 대해 집중 취재하고 있는 서울의 소리 취재팀은 19일 황보 의원의 전 남편 조 씨와의 연락을 통해 이런 의혹을 전해 들었다.
조 씨는 취재팀과의 통화에서 불륜사건의 가해자로 볼 수 있는 황보 의원과 불륜남이 피해자인 자신에게 불륜 사실에 ‘침묵하라’ 강요하면서 “‘(너는) 마누라 관리도 못해서 바람피우게 만들었냐’, ‘애들을 생각해서 참아라’, ‘마누라 바람피운 것이 자랑인가? 폭로해라’ 등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 씨는 이런 가해자들의 태도를 전하며 “제가 잘못한 게 아니고 본인들이 일탈을 저질렀고, 제가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저를 부끄럽게 생각하라고 (이들은) 강요했었다”며 “이 부분이 (이 사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 씨는 가해자들의 녹취는 확보해두었으며 이미 법정에 증거자료로 제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 씨는 또 이번 불륜사건을 폭로하면서 제일 걸리는 부분은 역시 ‘아이들’이라며 어머니의 외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아이들’을 걱정했다.
그는 “황보 의원을 (폭로 등으로) 혼내주고 하는 건 좋은데, 애들이 부수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걱정했었다”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용기를 낸 이유는 이번 사건이 애들 잘못이 아니며 애들도 나이 먹고 하면 (이번 일을) 분리해서 생각해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 의원의 불륜 사실은 지난 3일 조 씨의 언론사 제보를 통해 드러났다.
조 씨는 황보 의원이 소속되어 있는 국민의힘에게 먼저 ‘2019년 6월부터 불륜을 시작한 황보 의원이 다음해 불륜 남으로부터 제공 받은 신용카드를 사적용도는 물론 기자들을 접대하는 등의 ‘김영란법 위반’ 등의 범법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제보했으나 국민의힘은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황보 의원을 통해 관련 사실에 대한 침묵을 자신에게 강요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의소리는 20일 20시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황보승희 의원 불륜 관련에 대한 전 남편 조 씨의 추가적 폭로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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