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단 한 명의 한류스타도 중국에서 공연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6월에 거의 1억 달러(9천5백60만 달러)에 육박했던 음향·영상 및 관련 서비스 수출액이 10월에 5천1백50만 달러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음향·영상 등 한류 관련 사업체들은 물론이고, 그동안 대중국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오던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속수무책 쓰러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 정부의 사드배치 움직임에 대한 중국의 ‘경제보복’임이 분명하다.
북핵과 관련 중국이 왜 대북경제제재를 하지 않느냐고 안달을 하던 정부가 오히려 중국의 대남경제제재를 당하는 꼴이다.
왕이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이론지 기고문을 통해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불확실성에 직면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정전 체제를 위해 한반도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만일 박근혜 정부의 의도대로 사드가 배치된다면 오히려 한반도의 안보위기가 대폭 악화될 것이며, 무엇보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 전체가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한류 수출이나 화장품업계, 관광업계, 물류업계 정도가 폭삭 망하는데 그칠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는 탄핵됐지만 박근혜 정부는 살아 있고, 새누리당은 쪼개졌지만 수구꼴통세력은 여전히 결속해 있다.
내 나라가 완전히 망하기 전에 이 자들을 쫓아낼 수 있을까. 대한민국의 운명이 초침(秒針)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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