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본지 서울의소리 amn.kr 대표이자 편집인인 초심 백은종 편집인은 광주 지검에서 '정치검사 백상렬 규탄 기자회견'을 연후 자발적으로 구속을 선택했다.
유치장으로 향하는 백 편집인의 표정과 발걸음은 밝았다. 왜 그는 모두들 두려워하는 구속을 자발적으로 선택했을까?
그 이유는 백상렬 검사와의 '노무현 분향소 기소 악연' 에서 찾을 수 있다.
전국에 생중계되어 온 국민이 알고 있듯이 노무현 분향소는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지만 성숙된 시민의식으로 엄중하면서도 경건하게 치뤄졌다.
오히려 시청광장에서 테러수괴 서정갑이 가스총을 쏘며 추모를 방해했으나 시민들의 강한 정신과 추모의 정은 하나되어 분향소를 정돈하고 지금도 국민 가슴속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백상렬 검사는 이명박 정권도 하지 않은 노무현 분향소 기소를 2013년 박근혜 정권에서 강행했다.
분향소 시민 상주였던 백은종 편집인에게 백 검사는 도로법 위반으로는 드물게 징역6개월을 구형하였고, 결국 대법원은 2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했다.
이로인해 백 편집인은 벌금으로 인한 수배자 신세가 되었다.
박 정권을 위해 본보기로 자신을 기소한 정치검사가 민주화 성지 광주의 부장검사로 영전했다는 소식은 백은종 편집인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백 편집인은 벌금으로 인해 수배상황으로 인해 구속될 것을 각오하고 '정치검사 백상렬의 실체'를 알리기위해 광주행을 택했다.
11일 오전 11시 백 편집인은 백상렬 검사의 '정권 아부 영전 보답'을 성토하는 성명서를 낭독한 후 백 검사실에 전화를 걸어 '백상렬 검사는 어서 내려와 나를 체포하라!' 외친후 스스로 검찰청 안으로 들어갔다.
끝내 백 검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벌금200만원 미납 수배자인 백은종 편집인은 검찰 조회후 곧바로 유치장으로 옮겨졌다.
"나는 구속이 하나도 두렵지 않다. 왜냐하면 떳떳한 나를 억지로 옭아매려는 것은 정권이기 때문이다.
온국민이 슬퍼한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를 치졸하게 도로법으로 기소하여 노무현을 사랑하는 국민의 슬픔에 흠집을 내고 그 공으로 영전한 백상렬 검사의 모습은 그야말로 부끄러운 정치검사의 더러운 아부이다.
나는 예전에 수구들의 노무현 탄핵에 반발하여 분신을 했다가 살아났다. 1년반을 전신화상으로 병원에 누워있었고 국민들이 모아준 온정과 후원으로 목숨을 건졌다. 그때 나는 결심했다. 나를 살려준 그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모두가 바라는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이미 죽었다 생각하고 이 한몸 헌신하기로...
그 결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 때문에 나의 닉네임은 초심이다 불의한 세상, 이 한몸을 던져서라도 깨울 수 있다면 구속이 아니라 더한 고난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이미 한번 죽었다가 살아난 몸이다. 두려울 것이 없다. 입을 꿰매도 불의를 폭로하고 정의를 위해 살고 죽겠다."
백 편집인은 현재 광주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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