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농단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49)이 검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 고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씨의 전 부인인 최순실씨가 권력서열 1위, 정윤회가 2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라는 권부(權府) 핵심에 있었던 조응천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53)과 박관천 경정(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은 39일간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치, 권력에 대한 관심을 자주 드러냈다.
수사 초기 박 경정은 한창 조사를 하던 검사와 수사관에게 “우리나라의 권력 서열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면서 박근혜 정부의 권력 지형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고 한다.
“(정윤회 씨의 전 부인이자 고 최태민 목사의 딸) 최순실 씨가 1위, 정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는 내용이었다.
박 경정은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