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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하다 애국가 나오면 경례하는 나라는?

국기에 경례하면 앞뒤 잴 것 없이 애국이란 발상은 또 뭐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2/30 [21:36]

부부싸움하다 애국가 나오면 경례하는 나라는?

국기에 경례하면 앞뒤 잴 것 없이 애국이란 발상은 또 뭐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2/30 [21:36]

박근혜가 29일 “영화에도 보니까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퍼지니까 경례를 하더라”고 영화 국제시장을 거론하며 애국심을 강조한 데 대해 참 한심하다는 듯히 힐난이 잇따르고 있다.

 

영화 국제시장 하강식 장면은 윤제균 감독이 당시 박정희 독재 정권하의 전체주의적 요소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하려는 의도였다는데 박근혜가 영화를 보지도 않고 평했거나 비판적 풍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꾸로 해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는 "'부부싸움 하다가도 애국가가 울리니 국기 배례하더라'는 '울다가도 순사 온다고 하니 뚝 그치더라'와 같은 말입니다. 이건 나라를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라 무서워하라는 말입니다"라면서 "국민은 나라의 주권자이지 나라의 종이 아닙니다"라고 일갈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Q: 부부싸움하는데 애국가 나오니 벌떡 일어서 경례하는 나라가 어디게? A: 그야 평양김씨공화국이지 뭐"라고 Q&A 형식을 빌어 힐난했다.

 

한 트위터러는 "그렇게 안하면 당신 아버지 부하들이 잡아가던 시절이었으니까요."라고 했고 다른이는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애국가가 나오니 멈추더라. 영화를 이해하는 지적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거야. 부부생활을 알지 못하는 칠칠맞기 짝이 없는거야"라고 힐란했다.

 

어떤이는 "박근혜, '부부싸움 하다가도 애국가 퍼지니 경례하더라' 애국 강조 - 부부싸움을 해봤어야. 열 터져 베개 들었는데 애국가 울린다고 베개 놓고 경례? 웃자. 국기에 경례하면 앞뒤 잴 것 없이 애국이란 발상은 또 뭐고. 참, 단편적으로 편하게 산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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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을년 2014/12/31 [00:50] 수정 | 삭제
  • 계속해서 비서남과 호텔에서 밀애를 즐기면서 모른척 하는 미틴 장관년이 잇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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