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전처 최순실...박근혜 한복까지 챙겨...朴 취임식 직전 최순실씨측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340만원짜리 한복을 제작해 납품국정농단 의혹으로 논란을 빗고 있는 정윤회씨와 올해 이혼한 최순실씨가 박근혜와 최근까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으며 각종 대소사에 개입해온 정황이 포착됐다고 고발뉴스가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정윤회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정씨가 청와대 3인방은 물론 박근혜와의 접촉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내용이어서, 정윤회씨 일가와 박근혜 관련 의혹이 증폭될 전망이다.
4일 고발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지난 2013년 2월 대통령 취임식 당시 박근혜가 입었던 한복을 직접 골라 청와대에 반입했던 당사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내 최고급 호텔 아케이드에 위치한 A 한복 전문점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 취임식 직전 최순실씨측으로부터 주문을 받고 340만원짜리 한복을 제작해 납품했으며, 요즘도 대통령의 한복을 지어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처음에는 최순실씨가 직접 한복 색깔과 디자인까지 챙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잘 안나오시고 대신 비서실을 통해 일이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이 한복 전문점을 찾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주고 받으며 대소사를 거드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신이 꾼 꿈들을 이야기 해줄 정도로 돈독한 것 같았다”며 “그도 그럴 것이 누가 믿지 않는 사람의 한복을 받아 입겠냐”고 말했다.
고발뉴스는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최순실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 중이나, 아직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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