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개입, 국민 56%가 사실일 것, '靑 해명에 싸늘''사실이 아닐 것' 26.1%...측근정치 비판에 공감 61%,박근혜와 청와대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선실세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국민들은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55.8%로 나타났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26.1%)의 2배나 됐다.
내일신문에 따르면 질문은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한 언론이 박근혜 비선실세로 꼽히는 정윤회씨가 박근혜 측근 3인방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청와대에서는 전면부인하고 있다.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의혹이 사실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사실'이라는 응답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체 연령대에서 과반을 넘었다. 30대(69.6%)와 40대(68.6%)에서 특히 높았고, 20대(56.8%)와 50대(55.9%)는 전체평균과 비슷했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은 26.1%, '모름/무응답'은 18.1%였다.
국민들은 "근거 없는 풍설을 모은 찌라시"(민경욱 대변인)라거나, "단 1%도 사실인 게 없다"(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같은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1%에 불과했다. 특히 측근정치 비판에 공감한다는 응답자의 76.4%가 비선개입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박의 국정운영 방식이 비선개입 의혹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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