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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박근혜의 최측근 '비선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씨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세계일보 보도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자, 세계일보는 25일 정씨를 감찰하던 또다른 비서관도 의문의 사퇴를 했다며 추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며 양측이 전면전에 돌입한 양상이다. 세계일보는 이날 <[단독] 정윤회 감찰라인 무슨 일이..> <[단독] 정윤회 감찰 비서관도 '의문의 사퇴'?> 이라는 2건의후속기사를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정윤회씨의 공직자 인사 개입 의혹을 감찰했던 청와대 실무자가 사실상 좌천성 인사조치를 당한 데 이어 감찰을 지시했던 비서관도 두 달 뒤 사표를 내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며 "청와대는 당시 ‘개인 신상’을 이유로 설명했으나, 정씨 감찰에 깊숙이 관여했던 공직기강비서관실 인사 2명이 잇달아 청와대를 떠난 배경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조 비서관은 민정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중 한 명으로 주요 공직자 감찰 업무를 총괄했다. 조 비서관은 A경정이 보고한 내용을 검토한 뒤 감찰 착수를 지시했고, 진행 상황도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 비서관은 정씨 등의 감찰 업무를 맡고 있는 A경정의 전보 조치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윗선에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 비서관은 A경정이 원대 복귀한 뒤 약 두 달 뒤인 4월 중순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 전 비서관을 잘 아는 정보 당국 관계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활동해 사실상 현 정부 ‘개국공신’이나 다름없는 조 전 비서관이 개인 신상을 이유로 초대 공직기강비서관직을 버리고 중도 사퇴했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 사정을 잘 아는 한 정부 관계자는 24일 "조 전 비서관은 중요 사안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서면 보고할 만큼 신임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무 추진 과정에서 원칙론을 고수하는 탓에 상층부와 마찰이 잦았다는 후문이다.
1994년 초임 검사이던 조 전 비서관이 박 회장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수사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신뢰가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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