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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거래말라' 세월호 집회,행진 이어져...

유가족, 청와대로 행진 중 경찰 저지에 정부청사 앞 연좌농성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10/26 [02:28]

'진상규명 거래말라' 세월호 집회,행진 이어져...

유가족, 청와대로 행진 중 경찰 저지에 정부청사 앞 연좌농성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10/26 [02:28]

25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유가족 100여 명 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촛불’ 집회에 참석해 “진상규명 거래말라 진실은 존엄이다”, “안전은 인권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단식 농성을 풀고 오랜만에 발언에 나선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일부 수구언론 때문에 국민들이 세월호 특별법의 필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언론이 되어 진실을 알리고, 전 국민이 안전한 나라 만들기 위해 촛불을 함께 들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국민여러분 이제는 방관자가 되지 말자”며 “더 이상 정부 여당이 뻔뻔한 횡포를 보인다면 앞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갈 것이다. 국민 여러분이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위해 저희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도 “끝까지 진상규명하고 남은 자식들을 위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때까지 저희 손 놓지 말고 버텨달라”며 “우리 손 놓치고 평생 그렇게 사실 건가. 언제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누가 손을 놓아버릴지 그게 무섭다”고 국민이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대변인은 “내일 중으로 특별법 도장을 찍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유가족 참여를 추후에 논의하겠다고 이야기 하면서 누더기가 된 법안으로 진상조사위를 시작할 수는 없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다가오는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아 대학생들의 ‘수업 반납’ 계획도 공개됐다.

 

국민대학교 재학생 고재건 씨는 “여야는 3차 합의를 통해 유가족을 배제하고 특검 실시하겠다고 하지만 과연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이 청와대, 국정원, 군, 해경, 해수부 모두 수사할 수 있겠나”라며 “이럴 때 일수록 싸움의 중심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광화문 광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씨는 “대학생들은 다음주부터 수업을 반납하고 일주일간 광화문에서 실천 하려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 힘으로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도록 대학생들이 더욱 앞장서서 싸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아직 실종상태인 10명의 이름을 외친 뒤, 유가족들이 박근혜 면담을 요구하며 청운동사무소 앞 유가족 농성장으로 행진하다 서울정부청사 인근에서 경찰 병력에 의해 저지됐다.

 

경찰과의 격렬한 대치 속에 유경근 대변인의 연행이 결정되자 유가족들은 “나도 잡아가라”고 항의하며 연좌 농성을 이어가다 유가족은 학생 1명의 연행 소식이 전해지자 연좌농성에 들어갔으며, 경찰이 풀어주지 읺을 경우 밤을 새워서라도 농성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새벽 0시 20분, 현장에 있던 인원을 둘로 나눠 한 팀은 방배서로 보냈으며, 나머지는 남아서 농성을 이어갔다. 경찰은 유가족이 방배서에 도착한 지 30분 정도가 지난 새벽 1시 30분 경, 연행한 한신대 생을 석방했다. 이후 유가족은 정부서울청사 앞을 정리하고 돌아갔다.

 

한편, 유가족들은 참사 발생 200일째가 되는 11월 1일 오후 1시,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가족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5시에는 청계광장에서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추모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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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지원 2014/10/26 [10:57] 수정 | 삭제
  • 이명박, 국종윈. 박근헤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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