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리멤버0416,등 60개모임, 세월호 진상 은폐 세력에 '온몸으로 맞설 것'“정치권 못 믿어.. 국민이 나서자” 유가족 지지 성명 발표..세월호 참사 이후 자발적으로 결성해 온라인 등에서 세월호 진상규명 등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풀뿌리시민모임이 세월호 가족지원 네트워크는 유가족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세력에 온몸으로 저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고발뉴스에 따르면 82Cook, 리멤버0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임, 파리한인연대 등 60여개 시민모임으로 구성된 ‘세월호 가족지원네크워크(이하 네트워크)’는 2일 성명을 통해 “더 이상 우리는 사악한 집권여당도, 나약한 거대 야당도 정파적 이해에만 고립되어있는 소수야당도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여야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야합할 생각 하지 말고 세월호 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함과 동시 “세월호 특별법은 세월호 가족들만이 아닌 우리 국민들을 위한 법이다. 차라리 국민투표를 통해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월호 가족지원 네트워크는 또 세월호 유가족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은 “지난 여야 협상안에 대한 세월호 가족들의 거부방침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모든 국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험난한 길을 선택한 세월호 가족들에게 다시금 무한한 감동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세월호 가족들의 손과 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한 사회 건설을 위한 풀뿌리 시민운동이 불붙고 있는 것과 관련 서촌갤러리 장영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놀랄만한 일이 이뤄졌다”면서 “세월호 가족들에게 있어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병력을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들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 “이는 법리적인 고려를 넘어서 정치권이 못해낸다면 국민들이 결정하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는 과감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더불어 “시민모임은 이후 10월18일, 19일 양일동안 안산분향소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함께 ‘안산시민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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