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아빠가 딸 사랑을 증명해야만 하는 세월..

부녀지간도 이간질 하려는 그들의 실체..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08/27 [11:41]

아빠가 딸 사랑을 증명해야만 하는 세월..

부녀지간도 이간질 하려는 그들의 실체..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08/27 [11:41]

 

▲ 죽은 딸을 위해 단식하는 아빠와 작은 딸     © 인터넷

 

4월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단원고 학생들과 또다른 여행객을 태운 세월호는 원인불명의 사고를 당하고 진도에서 침몰하는 참사를 맞았다.

 

그 사고로 승객들 중 300여명이 사망, 그중 10여명은 여전히 바다속에서 시신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전국민의 가슴은 사람을 살리지 못한 슬픔과 분노로 시커멓케 멍이들었고, 여전히 가슴깊이 정신적 상처로 남았다.

 

특히 꽃다운 고교생 자식을 끝내 눈앞에서 잃은 부모들의 심정은 그야말로 말할 것도 없었다. 현장을 지키고 구조업무를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대로 하지 않은 해경을 질타하고, 청와대까지 쫓아가고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정부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치'를 취하는데 가장 중요한 법률 제정에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결국 죽은 딸의 아빠 중 한명인 김영오 씨는 '이미 그 사고때 나도 죽었다' 며 40일이 넘는 날들을 굶으며 '제발 내딸이 죽은 이유를 알게 해달라'며 투쟁하고 있다.

 

▲ 유가족은 유족충이란다.. 자식이 죽은 이유를 알자는데..     © 인터넷

 

그런데 그런 아빠의 절규가 시끄러웠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세력들'은 '그 아빠의 개인사와 사실은 그 딸을 사랑한게 아니었다'며 음해하기 시작했다.

 

'이혼해서 아이들을 잘 만나주지도 않았다' '돈때문에 저런다' '노조출신이라 저런다'

오히려 죽은 딸이 영혼이라도 되어 항의하고 싶을 정도로 그 딸과 아빠 사이를 이간질 하는 말들을 미친듯이 유포하기 시작했다.

 

팽목항에 직접 가서 눈으로 보고 '해경이 제대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라고 말한 홍가혜는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다' 며 체포영장도 없이 빛의 속도로 구속했던 정부가 막상 유가족에게 대놓고 음해하고 탄압을 가한 것이다.

 

▲ 딸은 아빠를 사랑한다..     ©인터넷

 

결국 보다 못한 작은 딸이 아빠와 딸의 사랑을 증명하기에 이르렀다.

“삼촌은 아빠가 나쁜 사람이라고 글을 썼는데 저로서는 당황스러웠다. 기소권과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을 만들려는 아빠의 노력이 무너진 것 같아서 속상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픈 자식이 죽고, 그 자식 죽은게 너무 한이 되어 왜 죽었는지만이라도 알려달라고 나 죽는건 상관없다는 그 아빠에게 오히려 '니가 니딸을 순수하게 사랑하지 않은 증거' 라며 통장 타령을 하고 가정사를 들쑤시는 세력이 활개치는 나라가 대체 이세상에 어디가 있단 말인가.

 

그 잔혹한 막말들 때문에 남은 둘째 딸 마저 언니죽고 아빠까지 잃은 억울한 아이가 되지 않을까 그저 걱정스러울 뿐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