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여성농민들...'朴정부는 식량주권 팔아먹는 매국노'

여성 농민 1천여명 상경집회, '식량주권 포기하면 세월호보다 더 큰 참사 일어날것'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8/21 [03:44]

여성농민들...'朴정부는 식량주권 팔아먹는 매국노'

여성 농민 1천여명 상경집회, '식량주권 포기하면 세월호보다 더 큰 참사 일어날것'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8/21 [03:44]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20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여성농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했다.

 

농민들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여성농민대회에서 “정부의 무차별적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식량 자급률이 20% 초반대로 추락했는데도, 정부는 지난 7월 18일 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쌀 시장 전면 개방을 선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 서울의소리

 

이들은 쌀 시장 개방 반대·한중 FTA 협상 중단·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시행 등을 촉구하며 정부의 쌀 시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북 안동·전남 영광 등 각 지역에서 농사를 하고 있는 여성 농민 3명은 이날 “농사짓기 너무 힘들다”며 “정부가 식량주권을 팔아먹는 매국노”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     © 서울의소리


한 지역 여성농민은 “한 해 농사를 수확할 시기에 늘 걱정이 앞선다”며 “생산비용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수확한 농산물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정부는 쌀시장을 전면 개방하더라도 고율관세를 부과하면 충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무차별적 FTA가 추진되고 있는 한 이는 공허한 주장”이라며 “식량 주권을 포기하면 먹거리 안전이 훼손돼 세월호보다 더 큰 참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를 마친 후 농민들은 ‘쌀 개방 반대’ 문구가 적힌 쌀 포대를 유모차에 싣고, 을지로 로터리와 광교를 거쳐 보신각으로 향하는 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대회 중 참가자 10명이 박근혜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운동 사무소 앞까지 갔으나 인근에서 경찰이 막아 40분간 대치하다 서한을 전달하지 못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