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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목사, 여자문제로 '이혼 소송 당해'

서정희, 심지어 폭력까지...5억 빚 본 적도 없고, 모른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7/07 [23:57]

서세원 목사, 여자문제로 '이혼 소송 당해'

서정희, 심지어 폭력까지...5억 빚 본 적도 없고, 모른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7/07 [23:57]

방송인이자 솔라그라티아 교회 목사인 남편 서세원(58)씨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서정희(54)씨가 어렵게 입을 열어 서세원의 여자 문제로 이혼까지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서세원  솔라그라티아 교회 목사

 

스포츠 동아 보도에 따르면 4일 새벽 1시.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서정희와 전화통화에서 서정희 씨는 “억울하고 무섭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질문에 힘겹게 답할 때마다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참으려고 했다”는 이야기였다. 전화 인터뷰는 한 시간 동안 이뤄졌다.

 

서세원 씨를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5월10일 이후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두문불출하던 서정희 씨는 그동안 몇 차례 인터뷰 요청에도 “할 말이 없다”고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2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뒤 결심이 선 듯 어렵게 인터뷰에 응했다.

 

서정희 씨는 “결혼하고 32년 동안 남편만 믿고 살아왔다”고 했다. “세상이 무슨 욕을 하고 어떤 비난을 해도 남편을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참아왔다”고도 말했다. 그런데도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남편의 ‘여자 문제’라고 짚었다.

 

“가정을, 남편을 지키고 싶었다”는 그는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를 하고 돌아오면 되는 거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인터뷰 내내 수화기 넘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한편 서정희 씨의 이혼 소송 소식이 알려진 3일 이후 4일 오전 현재까지 서세원 씨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음은 서정희 씨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혼하고 32년 동안 남편만 믿고 살아왔다. 세상이 나에게 무슨 욕을 하고 어떤 비난을 가해도 남편을 지키기 위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참아왔다.

 

내가 감옥을 갈 수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 집 밖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 것도 모른 내 잘못이다. (이혼 소송으로)이제 나는 한국에 연고도, 믿을 사람도, 아무도 없다. 억울하다. 사실과 다른 게 많아 정말 억울하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시작된 원인이 뭔가.

 

“여자 문제다. 하지만 (서세원은)되레 (나를)의심하며 몰아세웠다. 나는 (여자 문제에)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그저 가정을, 남편을 지키고 싶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를 하고 돌아오면 되는 거였다. 그 확답만 받으면 되는 거였다. 그런데 내 잘못으로 몰았다. 그런 일이 있고나서 (서세원은)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5월10일 거주하는 건물 지하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폭행을 당했다’고 서세원을 경찰에 신고하며 부부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졌다.

 

“그 날. 집 지하에서 남편이 두 손으로 목을 졸랐다. 욕도 퍼부었다. 내 옷이 찢어지고 몸에 상처가 남았다. 건물 보안팀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때 지나던 이웃 아주머니가 저러다 사람 죽는다며 경찰에 전화를 걸어줬다. 이 모습은 CCTV에 찍혔고, 경찰 조사에서도 다 말했다.

 

그런데 서세원은 ‘간단한 부부싸움이다, 엄마(서정희 모친)를 만났다, 대화로 잘 풀겠다’고 하더라. 거짓말로 문제를 덮으려는 거다.”

 

-폭행 사건 당시 병원이 아니라 호텔에 묵었다고 알려져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병원에 갔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는 병원을 원했다. 여경과 (동행해)병원에 입원해 검진을 받았다. 일부 언론에서는 병원이 아니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지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 큰 상처를 치료받고, 정신이 불안해 경찰과 함께 호텔에서 잠만 자고 아침에 다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았다. 2박3일 동안 경찰과 (함께)움직였다.”

 

-사건 후 서세원과 대화를 나눠보지 않았나.

 

“(내가)만나주지 않으니까 매일 수십 통씩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무서웠다. 그래서 접근금지 신청도 한 거다.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이제 서세원은 내게 전화나 문자를 할 수 없다. 지금은 매일 우리 아이들에게 전화를 한다.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지금 몸무게가 38kg이다.”

 

-5억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고 고소를 당했다. 어떤 상황인가.

 

“나는 전세금 20억원을 받고도 5억원이 주기 싫어 미국으로 도망친 사람이 돼 있더라. 전세금을 받아 은행 대출금을 갚았다. 서류도 다 있다.

 

(문제의)그 5억원도 내가 빌린 게 아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신용카드 한 장 없이 살았다. 돈을 가져본 적이 없다. 빌렸다는 돈(5억)은 본 적도 없고, 서류도 못 봤다. 내가 쓴 돈이 아니다. 왜 나만 고소당했는지…. 말이 안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가.

 

“잘 모르겠다. 나는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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