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결과 박근혜 지지율이 서울의 경우 부정평가가 50%를 넘는 반면에 긍정평가는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인사' 문제가 급부상, 역사관 인물관의 무식이 본격적으로 박근혜에게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다. 전국 지지율은 47%로 지방선거 전과 변함이 없으나 부정평가는 43%로 더욱 늘어났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7%, 부정평가는 43%, 의견 유보는 9%, 모름 5%, 무응답 4%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2주 전과 동일하나 부정평가는 1%포인트 늘어났다. 취임 2년차에 부정평가층이 계속 늘어나면서 43%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박에겐 위험 적신호일 수밖에 없다. 박에 대한 부정평가는 세월호 참사 이전에는 20%대 후반까지 낮아졌다가 세월호 참사후 40%로 높아진 이래 계속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는 박근혜 긍정평가가 39%를 기록하면서 30%대로 추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53%를 기록하면서 50%선을 넘어섰다. 지방선거전 2주 전 조사때 긍정평가 43%, 부정평가 48%였다. 서울의 민심이 전파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박에게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하면서, 향후 7.30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큰 고전을 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가능하다. 특히 박근혜 부정평가 항목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항상 1순위였던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을 대신해 이번 주 조사에서는 '인사문제'가 1순위에 올라, 문창극 파동에 대한 반감이 그대로 드러났다. 부정평가자들은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20%),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17%), '소통 미흡'(13%),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독단적'(9%) 순으로 꼽았다. 한국갤럽의 정례조사에서 인사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윤창중 사태 이후 1년여만이다. 이는 문창극 파동이 제2의 윤창중 파동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윤창중 파동때 박의 지지율은 수직급락했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30%,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20%로, 새누리당은 2주 전 조사와 동일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총 통화 7,144명 중 1,005명 응답 완료)였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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