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권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유권소) 회원 9명이 지난 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과 ‘국정원은 여론조작, 선관위는 개표조작, 조작범은 내란범죄’가 쓰인 손 피켓과 대형 피켓을 각각 들고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공무원 U 신문(
http://www.upublic.co.kr/)에 따르면 이날 이석 유권소 대변인은 “2012년 대통령 선거가 총체적 부정선거로 명백히 밝혀지고 있음에도 관련자 처벌이나, 향후 투명한 선거를 위해 투개표 시스템을 보완 또는 개선하지 않고, 6.4지방선거를 치렀다”면서 “이는 대선부정에 대한 수많은 의혹들을 해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18대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 전원 처벌은 물론 당시 총 책임자인 이명박과 박근혜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회원들의 결의로 1년을 넘게 지금까지 외쳐왔으며, 6월 민주항쟁의 달을 맞이하면서 7차 1인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1인 시위에 참여한 유권소 김장원 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는 한국인은 못 들어오게 하고, 외국인들만 들어오게 하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들은 기념 촬영을 자유롭게 하는데 한국인들에게는 1인 시위 인증 샷을 못 찍게 하거나, 청와대가 보이지 않게 찍으라면서 카메라를 가리거나 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경찰과 청와대 경비대를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