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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김무성 사학비리 국감 외압행사 의혹..."특정인 증인 채택 막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08 [00:18]

'추적60분' 김무성 사학비리 국감 외압행사 의혹..."특정인 증인 채택 막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08 [00:18]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사학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국정감사에서 특정 대학 총장의 증인채택을 막기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은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을 재조명했다.

'추적60분'에 따르면 2013년 국회 교육문화위 국감에서 사학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대학 관계자를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수원과학대 A총장을 명단에 넣의려 했으나, 불발됐다. 김 의원이 로비를 하는 바람에 A총장이 명단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추적60분'은 김무성의 딸인 B씨(32)가 S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S대는 해마다 1000억원에 이르는 등록금을 받아 약 40%를 적립하면서도 열악한 수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는 인색했다.

'추적60분'은 "S대는 적립금이 총 4300억원(2013년 기준, 미사용 이월액 포함)으로 전국 사립대 4위 수준"이라며 "더욱 놀라운 것은 기부금을 비롯한 전입금 없이 이를 쌓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험용으로 배포된 프로그램을 불법으로 버젓이 사용해왔고 프로그램이 안 깔려 수업을 하지 못한다는 등의 내용은 충격을 자아냈다.

학생들의 항의는 여러차례 이어졌고 대학교 교직원은 이에 대해 "확답을 줄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학교 측 홍보 영상과는 너무도 다른 학교의 충격 실태였다. 수업대신 기업 행사가 버젓히 진행되는 등 충격을 자아냈다.

주중 주말에도 기업 세미나 행사가 끊이질 않았다. 교수협의회는 "대학에서 장사를 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컨벤션 센터는 이처럼 수업이 아닌 세미나에 사용되고 있었던 것.

또 일반 강의실은 에어컨도 안 나오고 학생들이 앉을 자리도 없어 서서 수업하는데 컨벤션 센터는 에어컨은 물론 시설 또한 좋았다. 등록금 수백억원을 들여 지냈다는 컨벤션센터는 총장의 리조트 사업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컨벤션 센터로 벌어들이는 수입은 3억 3000만원이었다. 

'추적60분'은 또 "S대 총장은 골프장을 짓는 개인 회사도 갖고 있다"며 "이 회사는 자본금 3억원 미만에 빚만 36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 빚은 S대 적립금이 예치된 여러 은행에서 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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