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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교육감으로 적절했나?

 '5.18 술판' '상대후보 협박' '학습지 회사 홍보' '후보 양보 약속 '등 ...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6/01 [13:50]

'문용린' 교육감으로 적절했나?

 '5.18 술판' '상대후보 협박' '학습지 회사 홍보' '후보 양보 약속 '등 ...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6/01 [13:50]
지난 2012년 12월 8일 광화문 박근혜 후보 유세현장.
그 유세현장에 또 다른 빨간 후보의 유세도 있었다.
 
당시도... 현제도.. 서울시 교육감 후보인 문용린.

그의 유세장은 박근혜 유세장에 딱붙어 교육은 문용린이라 외치고 있었다.
박근혜 후보와 악수도 하며 보수를 대표하는 후보라고 외치고 있었다.

그런데 '김대중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 출신인 그가 왜 박근혜 후보의 악수를 받으며 자신이 마치 '보수의 대표'라도 되는 듯 유세를 하고 있는 것일까?
정말 그는 믿을만한 보수층의 교육감 후보일까?
 
그러나 그에 대한 의혹은 '5.18 술판' '학습지 회사 결탁' '남승희 후보 협박' '이상면 후보 단일화 약속 파기'등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처럼 나오고 있다.
 
김대중 정부 교육부장관으로 겨우 7개월 재임.. 왜?
교육부 장관시절, 5.18 행사후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서..
 
문용린 후보는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것이 맞다.
그러나 그의 프로필을 찾아봐도 그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역임을 했는지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어렵게 검색하여 찾은 재임기간은 2000.01.14~2000.08.07 겨우 7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으로 나와있다.
 
그의 재임기간 무슨 사건이 있었던 것일까?
당시 동아일보 2000년 5월 26일자에 따르면 문용린 후보는 다른 교육계 관계자들과 5.18 술판 파문을 일으켰다.
 
문장관은 전남대 5·18연구소 주최로 5·18 20주년기념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후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서 술판을 벌이다 발각되자 참석했던 이들에게 해산하자고 하여 떠났으나 추궁하는 언론에게 "여종업원은 있었으나 접대부는 없었다"라고 해명한 것.
 
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대중 대통령의 진노를 샀다고 전한다.
해당원문기사: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0&aid=0000006899
 
교육감 후보가 사교육 학습 프로그램 홍보..사교육 관리감독 맡겨도 되나?
 
▲ 사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문후보     © 인터넷
서울시교육감은 2만 7000여 개의 사교육업체 관리감독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는 교육감 출마전인 2012년 7월달 까지도 대교 드림멘토라는 자기주도 창의력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명사멘토링 서비스'에 참가하고 있었다.
 
교육감 후보가 사교육 업체의 학습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활동하여도 되는가?

그리고 과연 그의 소속이 대교였는가 대학이었는가? 이런저런 문제들이 제기 되기도 하였다.
 
상대후보 사퇴 협박..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배웠겠는가?
 
지난 2012년 12월10일 저녁, 당시 남승희 서울 교육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단체로부터 “사퇴를 권고하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협박전화 녹취를 공개했다.

남 후보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남 후보에게 전화를 건 이는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의 이경자 상임대표다.
 
이경자 대표는 지난 달 26일 남승희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좌파교육감이 들어서서 교육이 망가졌으니 (문용린 후보 당선을 위해) 사퇴하라”며 남승희 후보에게 사퇴를 권유했다.
 
그러나 남승희 후보가 요구에 응하지 않고 완주의사를 밝히자 이경자 대표는 “화가 난다.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남 후보를 압박했다.
 
남승희 후보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협박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온다”고 밝혔다. 현재 남승희 후보는 신변에 위협을 느껴 개인 경호원의 경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문용린 위해 김무성 등이 이상면 후보 사퇴 종용… 다음 선거 때 단일후보 약속

6,4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이상면 후보가 28일 "새누리당은 지난 2012년 교육감 재선거에서 문용린 후보를 지지한다며 제게 회유와 사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 이상면은 2012년 (12월 19일) 교육감 재선거에서 후보직을 사퇴, 문용린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해 당선의 길을 열었다"면서, "(선거 한 달여 전인) 11월 25일, 당시 대선 총괄 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이 조전혁 전 의원과 저의 캠프의 최석, 이인희 양인이 배석한 가운데 문 후보가 새누리당에서 지지하는 후보라며 회유와 사퇴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8일 당시 보수 지도층의 최고 지도자 정원식 전 총리와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저를 신당동 모처에서 만나, 제게 다음 번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문용린 후보가 신장병으로 더 이상 출마가 불가능하니 저 이상면을 보수 단일후보로 밀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그 동안 문용린 후보가 출마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했으나 결국 출마를 강행했다, 하지만 지금 정황을 보면 당선할 가망이 아주 낮아 보인다"며 "문 후보가 초심으로 돌아가 과년의 합의를 존중해 저를 지지하며 사퇴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저 이상면은 2012년 교육감 재선거에서 보수 단일화를 위해 선거 5일 전 후보직을 사퇴하고 보수진영 경쟁자인 문용린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을 하여 그의 당선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대선과 맞물려 보수와 진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유죄판결로 하차한 곽노현 교육감의 대를 이으려는 이수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문 후보와 저를 포함한 보수 진영 지도층 전체가 이루어낸 총의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보수 진영 정치권에서는 11월25일 저녁 9시 여의도 모처에서 대선 총괄 본부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이 조전혁 전 의원과 저의 캠프의 최석, 이인희 양인이 배석한 가운데 문 후보가 새누리당에서 지지하는 후보라며 회유와 사퇴를 종용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12월 8일 당시 보수 지도층의 최고 지도자 정원식 전 총리와 이상훈 전 국방장관이 문 후보 대리인 자격으로 저를 신당동 모처에서 저에게 당시 재선거에는 문용린 후보로 단일화하고 다음번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는 문 후보가 신장병으로 더는 출마가 불가능하니 저 이상면을 보수 단일후보로 밀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김무성 의원과 문용린 후보가 신장 둘을 제거하고 하나를 이식받아 투석하고 있어 건강문제로 그의 차기 출마가 불가능하며 출마하지 않겠다는 것을 확약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식 전 총리와 이상훈 전 국방장관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하면서 문 후보의 대리인 자격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상훈 전 장관은 런던에 출장 가 있는 저의 실제 이상욱 육군 소장에게도 전화를 걸어서 같은 취지의 말을 하였습니다. 이 두 가지 외에도 5가지 라인 합의가 더 있었는데 아주 민감한 것으로 대서특필할만한 사건들입니다. 이러한 합의 사실에 대하여 문 후보와 저는 당시 후보 사퇴 하루 전인 12월 13일 후보 토론회에서 옆자리에 앉아 확인하고 저는 그 다음 날 12월14일에 사퇴를 하고 문 후보를 지지하였던 것입니다.

문 후보 측근인 이돈희 전 장관도 지난 4월에 저의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보다 문 후보가 강하니 현실을 인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식의 발언을 하다가 "스승인 당신이 신장병 투석하는 제자 문용린을 출마하게 하여 사지를 몰아넣느냐?"라고 질타를 받고 한마디 말도 못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문용린 후보가 출마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했으나 결국 출마를 강행했지만 지금 정황을 보면 당선할 가망이 아주 낮아 보입니다. 저는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도 문 후보가 초심으로 돌아가 과년의 합의를 존중하여 저를 지지하면서 사퇴해 줄 것을 기대합니다. 그렇게 하면 수어지교(水漁之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둘이 서로 밀어주고 양보한 것에 대하여
근사한 사자성어가 생겨나서 후세에 전해질지도 모릅니다.

만일 문 후보를 포함한 보수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어내지 못하고 진보 진영에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문 후보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문 후보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고자 합니다.


이상면 서울시 교육감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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