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담화,세월호 참사 이전의 박대통령 모습 여전히 떠올라…
-인적 쇄신 없는 담화문 낭독하고 아랍에미레이트로 떠나 국민 허탈 -눈물만 있고 책임, 구조, 인적 쇄신, 보상 대책, 기자 일문일답 없는 형식적인 담화 -비서실장 및 안보실장, 국정원장, KBS 사장 사퇴시켜야 국민이 담화 믿을 것 -60년 전통 해경 해체, 정부가 잘못하면 정부도 해체해야 되는가… -중국어선 불법 단속 공백 등 인기 영합적인 졸속 대책 -신설 국가안전처, 방송 장악하는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인데 -국민 재산과 생명 지키는 국가안전처는 총리실 산하… -박의 책임 의지 의심할 수밖에 없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박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이전의 대한민국 대통령과 이후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달라져야 하는데, 이번 담화는 눈물만 있고,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책임 문제, 인적 쇄신 방안, 구조 수습 문제, 희생자 가족에 대한 보상 대책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5.19) 저녁 CBS-R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서 “박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는 국민의 말씀을 대신해서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도 없이 대통령이 하실 말씀만 하고 들어간 형식적인 사과였다”고 평가했다. 박 前원내대표는“무엇보다 지금 국민들이 너무나 기본적이고 당연하게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이것이 없었다”며 “기본적인 것이 안 되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라”며 “인적 쇄신이 없이 아랍에미레이트 행 비행기를 타서 지금 국민들이 박대통령의 담화를 믿지 못하고 또 얼마나 허탈해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박 前원내대표는 “박대통령은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청와대 외교안보실장, 국정원장, KBS 사장 등 이른바 인적 청산 5인방을 사퇴시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해경 해체와 관련해서도 “미국도 코스트가드라고 해서 해경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 해경도 60년 전통을 가지고 있다”며 “무슨 일을 잘못했다고 이렇게 무조건 조직을 없앤다고 한다면 정부가 잘못하면 정부를 없애야 되는가”라고 비판하고, “앞으로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너무 졸속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총리실 산하 국가안전처 신설과 관련해서도 “방송 장악을 위해 대통령직속기구로 방송통신위원회는 두면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 안전처는 왜 대통령 직속으로 두지 못하느냐”며 “국가안전처를 총리실 산하에 두는 것을 보면 아직까지도 박대통령께서 분명한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비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총리 인선과 관련해서 “새 총리는 리더십이 강하고, 대통령에게 이것은 안 된다고 직언을 할 수 있는 소신 있는 책임 총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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