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청계산에 추락 무인기 발견이라고 속보가 떴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인기가 아니라 부서진 문짝이라고 판명이 되었다. 세월호 참사에서 언론은 느낀 게 없는 모양이다. 수많은 오보와 조작기사로 유족과 국민들로부터 그렇게 욕을 먹고도 정신을 못 차렸다. 오죽했으면 기레기(기자+쓰레기)라는 신조어가 유행했겠나. 저들은 기레기라도 좋으니 정권에 눈에 들고 싶어서 안달이 안 모양이다. 조작과 거짓말이 습관이 된 정권에서 정권이 하는 말이라고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받아쓰기 할 거면 기자가 왜 필요할까? 받아쓰기 잘하는 초등학생 데려다 놓고 용돈 몇 푼주는 게 기자들 월급 주는 것 보다 훨씬 더 경제적이지. 북풍이 불기를 간절히 바라서 북한이 도발하라고 북한과 같은 언행을 하는 국방부야 그렇다 손 치더라도..국방부가 하는 말을 그대로 토시하나 빼지 않고 받아쓰기하는 받아쓰기 기술자로 전락한 언론은 참 비참하다. 스스로 기레기가 되기를 즐겨 하시는 기자분들.. 그렇게 살면 행복합니까? 군사독재시대 때야 목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권력에 굴복했다 손 치더라도 지금은 왜 그렇게 사십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한자리 차지하기 위해서? 밥벌이 때문이라면 참 불쌍하고 구차 합니다. 이러고서도 언론이라는 명함을 달고 우쭐거리겠지요 국민의 눈에는 사람 말을 흉내 내는 앵무새 같을 뿐입니다. 앵무새가 출세 해 보았자 앵무새 일뿐인데.. 무인기 오보라는 기사에 달린 댓글이 뭔 줄 압니까? ‘아니다..그거 무인기 맞다..문짝으로 위장한 무인기 일 것이다. 북한이라면 트랜스포머 무인기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댓글 북한을 한껏 치켜세우는 국방부와 언론을 조롱하는 댓글인데 알아차리기나 하겠습니까? 기자여러분, 행복하시죠. 기레기라서... 글쓴이- 마루치류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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