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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들의 안중엔 국민은 없고 박근혜만 있는가?: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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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들의 안중엔 국민은 없고 박근혜만 있는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5/14 [04:35]

왜 당신들의 안중엔 국민은 없고 박근혜만 있는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5/14 [04:35]
- SBS 에서 발췌 - 

지난 10일,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남경필 의원이 정병국 의원을 제치고 후보로 최종 결정 결정됐다. 그는 당선 발표 이후에 이어진 연설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고, 새누리당 승리하기로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에 따르면,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지난 2일(세월호 참사 17일째)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강연을 하던 도중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는 무슨 큰 사건만 나면 우선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혹시 두 사람의 발언에서 어떤 불편함을 감지하지 못했는가? 1,200만 명이 넘는 경기도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사람이 당선 소감이자 다짐으로 '우리 박근혜 대통령 지켜내고'라는 말을 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닐까? 국가보훈처장이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대통령과 정부가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한 것은 어떠한가? '세월호 침몰 사건 때문에 온 국민이 가슴 아파하고 슬퍼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정상 아닐까? 



- <뉴시스>에서 발췌 -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 '국민'은 안중에 없어 보인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고, 오로지 '대통령이 치르고 있는 곤욕'만 눈에 들어올 뿐이다.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눈치를 살피기에 여념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그들에게 어떤 '기대'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경우는 상태가 매우 심각한데, 그는 같은 강연에서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어려울 때면 미국은 단결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정부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이 관례가 돼 있다. 미국의 경우 9·11 테러가 났을 때 부시 대통령이 사후보고를 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소방관과 경찰관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이후 대통령 지지도가 56%에서 90%까지 올랐다"고 발언했다. 

이런 부분까지 지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참담하기까지 하지만 어쩌겠는가. 모른다면 설명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는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게는 '9·11 테러'와 '세월호 참사'가 같은 맥락에서 읽혔던 모양이다. 가히 1차원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단순한 사고방식이다. 박 보훈처장에게 묻고 싶다. '세월호 참사'가 외부 테러조직에 의한 공격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세월호 참사'는 명백한 인재(人災)다. 



- <머니투데이>에서 발췌 - 

선장을 비롯해 세월호의 선원들과 청해진해운의 책임도 분명히 있지만, 무엇보다 해경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구조와 수색, 뻥 뚫린 국가재난관리시스템과 '해피아'라고 명명된 관료 집단의 관리감독 소홀 및 부실이 만들어 낸 인재다. 여기에 대통령의 무책임한 발언과 '간접 사과'등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던 태도 등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렇듯 인재이자 정부의 책임인 '세월호 참사'를 외부 집단의 테러로 인해 발생한 '9·11 테러'와 견주어 말한다는 것 자체가 '아스트랄'한 일이다. 

게다가 '부시 대통령이 소방관과 경찰관의 어깨를 두드려 줬는데 대통령 지지도가 90%까지 올랐다'고? (비록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지만) 박 대통령이 팽목항에도 등장했고, (비록 엉뚱한 위로를 하긴 했지만) 분향소에도 찾았고, (비록 간접적이긴 했지만) 사과도 했는데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90%까지 오르지 않아서 불만일까? 박승춘 보훈처장에게 '미개한' 국민들은 대통령이 어깨를 두드려 주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면서 '박근혜'를 연호하는 수준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9·11 테러 이후, 내부의 첨예한 갈등을 일시적으로 봉합하기 위해 외부에 적대적 존재를 제시해 모든 분노와 에너지를 그에 쏟아내게 하는 정치적 수단에 대한 비판 의식이 커지지 않았던가? 감히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비탄(悲歎) 속에서도,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인 원인인 '정부'에 정당한 비판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이야말로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것 아닐까? 





- <경향신문>과 <연합뉴스>에서 각각 발췌 - 

비단 위에서 언급한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4월 29일,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박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본다"는 말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또 다시 아프게 하지 않았던가? 


어째서 박근혜 정부에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통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일까?

가슴 깊이 아파하고, 신음하고 있는 국민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일까? 

어째서 하나같이 '박근혜'만 쳐다보고 있는 것일까? 

박 대통령 주위에는 왜 이런 자들만 득실대는 것일까? 

이것이 단지 그 사람들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 사람들을 주위에 두는 장본인은 누구일까?


아니, 사람들을 '박근혜'만 눈치만 보도록,

'박근혜'에게 알랑방귀만 뀌도록 만드는 장본인은 누구일까?

반성은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 

출처-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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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 2014/05/14 [11:47] 수정 | 삭제
  • 해외 학자 1074명 세월호 참사 성명 발표 “신자유주의 규제완화와 민주적 책임 결여가 근본문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5141023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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