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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개노릇한 KBS 추잡함' 수면위로 부상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 지시하기도...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5/09 [20:38]

'권력의 개노릇한 KBS 추잡함' 수면위로 부상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 지시하기도...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5/09 [20:38]
세월호 비극속에 분별없는 망언으로 결국 짤리게 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왜 나만 잘못했냐?'사사건건 정권의 개노릇을 한 길영환 사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폭로해 공영방송 KBS의 추잡함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  KBS  김시곤과 길환영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9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보도의 중립성을 책임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곤 보도국장은 "KBS 사장은 확실한 가치관을 지닌 이가 돼야 한다"라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에 개입한 길환영 사장은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보도국장은 JTBC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권력의 눈치만을 보며 사사건건 보도본부의 독립성을 침해해 온 (KBS)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길 사장과 같은 언론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 공영방송 사장을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국장은 이어 길 사장이 이번 세월호 사건뿐 아니라 "평소에도 끊임없이 보도를 통제했다"고 밝히면서  한 사례로 "길 사장이 윤창중 사건을 톱 뉴스로 올리지 말라고 한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김 국장에게 "청와대 등 권력층의 지시도 있었냐?"는 질문에 "길 사장은 대통령만 보고 가는 사람" 이라며 "권력은 당연히 (KBS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를 볼 때 KBS가 그동안 이명박근혜 정권의 개노릇에 충실했다는 사실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자중지란 가운데 알려진 것으로 설마 했던 국민들도 이제야 왜곡방송의 페해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천사는 정 모씨는 "그야말로 퇴사하며 내부고발 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사사건건 보도본부 개입' 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뉴스를 목적을 가지고 편집했다는 것인데 박근헤 정권을 위해 사실을 왜곡했을 것이며 이는 전두환 독재정권 당시 악명높았던 '땡전뉴스'를 부활시킨 것으로 길환영이 사장으로 있는한 공영방송 KBS가 매우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은 "단단했던 언론 장악의 아성이 아래에서 부터 무너지고 있다. 이제 기레기가 기자로 돌아가려는 몸부림이 전 언론사에 요동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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