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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처음 구조작업 안했다" 민간잠수업체 '언딘'이 주도해 구조작업 비효율...

이종인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4/24 [04:50]

"해경이 처음 구조작업 안했다" 민간잠수업체 '언딘'이 주도해 구조작업 비효율...

이종인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4/24 [04:50]
세월호 구조작업에서 철수를 선언한 민간잠수사가 자신들을 인정해주지 않는 구조당국에 분통을 터뜨렸다.

23일 밤 실시간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을 통해 방송된 ‘고발뉴스’에는 철수한 민간잠수팀이 출연해 구조당국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민간잠수팀에 소속된 한 민간잠수사는 “민간잠수팀이 첫 번째 가이드라인을 구축했다. 조류가 센 상황에서 목숨 걸고 가이드라인 설치하고 왔는데, 그거 지금 업자들이 쓰고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건 아닌 것 같다. 지금 가이드라인이 여섯 개가 있다. 2인 1조니까 한 번에 12명이 들어가는데, 지금 구조하는 모습이 굉장히 비효율적이다”라며 “여기에 업체가 끼어있어서 그렇다. 민간 다이버들 같은 경우엔 하루라도 실종자를 찾길 바란다. (살아있지 못할지라도) 부모들이 얼굴이라도 확인할 수 있게, DNA로 확인하기 전에 구조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간잠수업체와 민간잠수사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해경이 처음 이 구조작업을 시작한 줄 알지만 그렇지 않다. 해양구조전문업체 언딘(UNDINE)이라는 민간잠수업체와 계약을 했다. 아직 10년밖에 안된 그리 크지 않은 곳이다”라며 “수십년 된, 다른 규모가 큰 회사도 있는데 어쨌든 그 업체가 구조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민간잠수업체 탓에 민간잠수부들의 투입이 어렵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 구조작업을 하는데 무시하는 것 못참겠다. 존중 해줘야하는데 정말 화가난다고 말했다.

이종인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한편 국내 최고의 해난구조 전문가로 알려진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생존자 구조를 위해 사재까지 털어가며 ‘다이빙벨’을 침몰 현장까지 옮겨왔지만 끝내 해경이 구조 활동을 불허해 발길을 돌렸다.


  
▲ ⓒ go발뉴스, 팩트tv


고발뉴스에 따르면 이종인 대표는 “(생존자들이 세월호) 창문 앞에서 손들고 있다고 생각 안한다. 에어포켓이 있는 안 까지 들어가야한다”며 “(정부 당국은) 아직도 구조작업이란 말 쓰는데, 구조하는 사람들의 처음 생각이 잘못 됐다. 생존자 확신은 못하지만 에어포켓은 어디에든 어떤 형태로든 있다”고 확신했다.

이에 ‘go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어린 아이들을 이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짜 떠나는 건가? 막지는 못 하겠다”고 말하자 이 대표는 “한마디로 X같다. 구조를 막는 사람은 양심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면 안 된다. 자리 체면 권력 뭐가 중요한가. 이러면 안 된다. 이러면 안 되는 거야”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이 대표는 보수언론과 구조당국이 문제를 제기하는 다이빙벨 성능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빠른 유속에 다이빙벨이 휩쓸리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무게가 3톤으로 웬만한 조류에 휩쓸리지 않는다. 또 2톤짜리 추가 아래서 끌어준다”고 일축했다.

또 다이빙벨이 실전에서 사용한 경험이 없다는 주장에는 “84~100미터 수심의 남해에서 3차례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반박했다.

다이빙벨처럼 큰 물체가 선실까지 들어갈 수 있느냐는 보수언론의 비판에 대해선 “내가 언제 선실 내부로 간다고 했나”며 “선실 입구까지 안내하는 것이다. 유속으로 인해 잠수부들의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인 대표는 당국이 구조 활동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작업 결과의 차이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현장을 공개하지 않는 현장을 우리가 30~40분 들어가 CCTV로 보여주는 모습이 자신들의 구조 활동과 비교가 안 되는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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