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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명감과 공생도사

가장 좋기는 德을 세움이요, 그 다음이 功을 세움 일세,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4/13 [14:58]

잘못된 사명감과 공생도사

가장 좋기는 德을 세움이요, 그 다음이 功을 세움 일세,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4/13 [14:58]
마실(馬實)과 왕창(王暢)은 친한 친구 사이였다.
헤어질 때 마실이 왕창의 손을 잡고 말했다.

“가장 좋기는 德을 세움이요, 그 다음이 功을 세움 일세,
요행이 우리는 이 태평한 세상에 함께 태어나 벽돌이나 기왓장 같은 신세를 면하고 대장부의 몸을 받았으니 마땅히 후세에 이름을 남겨야 할 걸세. 그럭저럭 살다가 그저 죽는 空生徒死의 삶을 살아 천지 사이를 더럽혀서야 되겠는가? 청(淸 )나라 주량공(周亮工, 1632~1672)의 ‘인수옥서영(因樹屋書影)’에 나온 글이다.
 
그저 살다가 이룬 것 없이 죽는 삶이 공생도사(空生徒死)이다.
무위도식(無爲徒食)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밥만 축내며 산 삶이다.
 
취생몽사(醉生夢死)는 술에 취해 살다가 꿈속에 죽는 것이다.
짐승은 죽으면서 가죽과 고기를 남기지만, 되는대로 살다가 죽은 인간은 아무 쓸데가 없다.
 
몸을 함부로 굴리는 것만 공생도사가 아니다.

권력에 취하고 재물에 눈이 멀고 보니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잃는다.
권력의 주구(走狗)가 되고 재물의 노예가 되는 삶은 차라리 공생도사만도 못하다.
 
공생도사야 그 폐해가 제 인생을 탕진하는 데 그친다.
하지만 잘못된 사명감과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물욕은 분수에 넘치는 헛짓으로 명분을 어지럽히고 세상에 해독을 끼친다. 
 
김수영의 말마따나 “여름이 여름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처럼”

그들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눈 똑바로 뜨고 해보자며 달려든다.

‘쇄어(瑣語)’에 이런 구절이 있다.
“남의 불행을 보고 자신의 다행을 알고, 남의 선함을 보고 자기의 선하지 않음을 안다. (觀人之不幸, 知己之幸. 觀人之善, 知己之不善.)”그 많은 사람을 극한의 고통에 빠뜨려 놓고 우리 일가는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여전히 믿는 듯한 전직대통령일가. 입만 떼면 나오는 액수가 그저 편하게 몇 백억 이다.
 
해서 안 될 일을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우기다가 불리한 것은
기억력 부실 탓으로 돌려 국민을 우롱하는 전직 고위 공직자 들.
재판에 불리하다고 혹은 책임질 일을 안 만들겠다며 증인 선서조차 거부하였다.
이 선례는 두고두고 악용될게 틀림이 없다.

불선(不善)은 끝내 반성되지 않는다. 제 다행만 기뻐한다.
오불관언(吾不關焉)의 독선 앞에 지켜보는 마음들만 자꾸 허물어져 가고 있다.

 

2044년까지 꼭 살아 있어야 하는 이유!

10월1일 토요일
10월2일 일요일
10월3일 개천절
10월4일 추석연휴
10월5일 추석
10월6일 추석연휴
10월7일 추석연휴
10월8일 토요일
10월9일 일요일

이런 연휴는 단군이래 역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늘나라에서 자손들이 연휴를 어떻게 보내는가?

추석이 끼었는데 하루라도 성묘 다녀가는가를 꼭 볼겄입니다.
 
공생도사(空生徒死)
 
그저 살다가 이룬 것 없이 죽는 삶이 공생도사(空生徒死)다.
무위도식(無爲徒食)은 아무 한 것없이 밥만 축내며 산 삶이다.
취생몽사(醉生夢死)는 술취해 살다가 꿈속에 죽는 것이다.
 
짐승은 죽으면 가죽과 고기를 남기지만 되는대로 살다가
죽은 인간은 아무 쓸모가 없다.

몸을 함부로 굴리는 것만 공생도사가 아니다.
권력에 취하고 재물에 눈이 멀고 보니 옳고 그름의 판단을 잃는다.
 
권력의 주구(走狗)가 되고 재물의 노예가 되는 삶은
차라리 공생도사만도 못하다.

공생도사야 그 폐해가 제인생을 탕진하는데 그친다지만
잘 못된 사명감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재물욕은 분수에
넘치는 헛짓으로 명분을 어지럽히고 세상에 해독을 끼친다.
 
졸렬과 수치가 그들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것 처럼
그들은 끝까지 그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다.
남의 불행을 보고 자기의 선하지 않음을 안다
(觀人之不幸 知己之幸 觀人之善 知己之不善)
 
그 많은 사람을 극한의 고통에 빠뜨려 놓고 우리 일가는 이렇게
잘먹고 잘살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고 여전히 믿는듯한
고위 공직자들,  해서는 안될일을 마땅히 해야 할일이었다고
우기다가 불리한 것은 기억력 부실탓으로 돌려 국민을 우롱하는
전직 고위 공직자들,불선은 끝내반성 않는다. 제 다행만 기뻐한다.
오불관언(吾不關焉)의 독선 앞에 지켜보는 마음만 자꾸 허물어진다

 

                                   김응만, 전 양천구 문인협회 회장, 무궁화크럽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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