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친 이명박이, 막판에 18대 대선마저도 총체적 관권부정선거로 박근혜를 부정당선범으로 만들었다. 불법 부정한 자가 댓통이 되었으니 후안무치는 기본이요.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비정상도 정상으로 만든다는 창조할매다. 할 수 있는 비열한 수단을 다 동원하는 박근혜 정권 이들을 어찌하여야 하는가?
민주당은 국정원 선거개입 사실을 확인하고도 특검을 외치다가 스르륵 사그라 들었고 그리고 지금 지방선거에만 몰두하고 있다. 참으로 한심한 모습이다. 폐족을 자처했던 민주당을 도로 살려 놓은 촛불민심을 외면하고 정당강령에 포함되어 있던 촛불정신계승조차 헌신짝 내다 버리듯이 버렸다.
노동계는 불법 부정당선범 박근혜에 대해서는 내려오라고 말 못하고 노동조합 파괴, 각종 민영화에 맞서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포크레인을 불법으로 모는 운전자는 놔두고 포크레인의 발광 앞에 누워 나를 짓밟지 마라를 외치고 있다.
사회 곳곳 각자 삶의 현장에서 스스로를 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절박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이 삶의 문제에 골몰하고 있다. 독재가 판을 치던, 부정이 기승하던, 불법이 자행되던, 히틀러같은 자가 정관계 요직에 앉던 나만 다치지 않으면 된다고 되뇌이며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박근혜 정권은 삶에 짖눌려 숨쉴수 없는 사람들의 무관심을 이용하여 분탕질을 하고 있다. 언론은 그런 박근혜를 연일 고강도로 뛰워주고 있다.
지금 박정희의 정수장학생 김기춘이 박근혜의 오른팔이다. 그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용공조작의 달인, 탄압의 달인, 민주화 운동가들을 수없이 감옥에 가두어 온 자이다. 그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 대선에서 저지른 불법 부정선거 주관자인 선관위도 조금도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선거조작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지방선거 이후 뻘겋게 물든 한반도를 만든 뒤 저들이 어떻게 민주세력의 씨를 말릴지 자명하다. 박정희 유신독재 망령이 관속에서 다시 일어나 산자의 목숨을 겨눌 것이다.
이러한 엄중한 사태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시국회의나 횃불연대나 참여연대나 경실련이나 여성연합이나 민변이나... 각자가 내건 슬로건은 다를지 모르나 이명박근혜 심판 정권퇴진을 간절히 원하고 있을 것이리라!
그 동안 수십만이 광장에 나왔지만 언론조작으로 민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제풀에 지친 사람들은 좌절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노동자들이 그렇듯이 생존권이 위협받고 벙어리 냉가슴을 치듯 답답함이 더 해지면 일시에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이 자명하다. 보건의료, 가스, 전기, 수도, 공기업 노동자들이 나올 것이다.
왜냐? 이 정권은 가진 자의 탐욕과 이기심을 막아왔던 안전장치들을 규제철폐라는 이름으로 쳐 내고, 모든 것을 민영화한 뒤 송곳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이라는 존재를 가만둘리가 없다. 노동조합과 한 판 대결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만일 이 대결에서 노동자가 견디지 못하면 민간에 매각된 뒤 앞으로의 삶은 더욱 고단할 것이다. 합법적이지 않은 정권이 그 불법성을 가리기 위해 무슨 짓이든 저지를 것이기에 노동자의 삶은 쌍차처럼 풍전등화이다.
각자도생... 반드시 시련을 뚫고 살아 남아야만 한다. 그것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불법 부정 당선범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에 집중하여야 한다. 그러면 시련의 근원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저들의 탐욕과 이기심의 폭주도 막을 수 있다.
그러한 차원에서 어게인 4.19를 기원하며 시국회의가 지난달 29일 청계천에서 단식농성을 처음 시작 할 때 합류하였고 횃불시민연대에서도 함께 단식농성을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언론의 철저한 외면으로 청계천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지만 국민은 모르고 있다.
사전에 계획되었던 단식은 아니지만 꺼져가는 총체적 관권부정선거가 국민들의 관심 밖으로 사라지는 현실에 대한 애타는 마음으로 한사람에게라도 이를 알리기 위해 1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행여 이번 단식이 계기가 되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 이명박근혜 집단이 저지른 부정선거 범죄를 낱낱히 밝혀내고, 그 책임자들을 단죄하고 퇴출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 단식마저도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해 어게인 4,19가 찻잔속 태풍으로 끝나더라도 침체된 투쟁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행동이다. 오는 4월19까지 생명에 지장이 없는 한 단식을 이어갈 것이며 이 단식에 대해 여러 말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명은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히고 진실과 정의가 바로서는 세상을 되찾는 것이다. 그 사명을 위해 우리는 이 희생의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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