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탈법을 출세의 수단으로 삼아 일생을 살아온 온갖 사기잡범 14범 전과자 이명박이 기념재단을 설립한다고 나서자 전국적으로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6일, 이명박이 국고지원을 받는 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비난했다.
서울시민 신모 씨는 "우리사회 도덕성 붕괴, 대한민국을 빚더미에, 거기에 언론 통제. 부정선거로 민주주의까지 붕괴시켜버린 이명박같은 근본적으로 불의한 자가 죽을 나이가 다 되어서도 반성은 커녕 부끄러움조차 깨달지 못하고 기념재단을 설립한다고 나서는 것을 보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기막혀 했다.
야당, 이명박 무슨 낯을 들고 기념재단인가?
민주당 김정현 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 1년 만에 국고지원을 받는 기념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후안무치(厚顔無恥)하다”며 “무슨 낯을 들고 기념재단인가”라고 비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혈세 22조원을 4대강에 퍼붓고 남북 관계를 최악으로 끌고 가고 복지와 국민 통합을 내팽개쳤다”며 “재임 중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국가기관이 대선에 개입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구속됐는데도 아직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책임을 통감하고 자숙하고 근신해도 모자랄 판에 기념재단을 설립하다니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 일”이라며 “부자로 소문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금도 자신의 개인 사무실 비용으로 월세 1천3백만 원을 모두 국민 혈세로 지원받고 있지 않는가”라고 질타했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 기념재단이 도대체 무엇을 기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 기념 재단에 심지어 혈세까지 지원된다고 한다. 가계부채 1000조원, 공공부채 1000조원을 떠넘기고 간 대통령에게 한 푼의 국고도 지원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대통령선거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정원과 국가기관들이 대통령 선거에 총동원된 부정 선거에도 나 몰라라 하는 게 이 대통령”이라며 “남북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그 와중에도 한미FTA는 날치기해 미국에게 경제를 가져다 바친 굴욕정권”이라고 힐난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이명박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