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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명박근혜' 키즈 MBC 안광한

'김재철 시대 부활' MBC 임원 인사에 맹비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3/07 [14:53]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명박근혜' 키즈 MBC 안광한

'김재철 시대 부활' MBC 임원 인사에 맹비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3/07 [14:53]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6일 김재철 전 사장 시절 주요 인사들을 등기이사로 임명하고 MBC경영진이 이들을 요직에 임명하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성주, 이하 MBC본부)는 성명을 내고 “안광한 사장이 막중한 3년 임기의 첫 단추를 어처구니없는 인선으로 꿰고 말았다. 사장 이름만 바뀐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공정언론대책특위도 성명을 통해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황폐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선언"이라며 이번에 임명된 임원들에 대해 '김재철 키즈'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재철 시대 부활'  MBC 임원 인사에 맹비난

민주당은 "이진숙은 '김재철의 입'을 자처해 그의 배임, 횡령 등을 두둔했고 권재홍은 심지어 노동조합의 (자신에 대한) 출근 저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할리우드 액션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백종문 기획본부장에 대해서도 " 탄압의 주역"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더욱 가관은 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전영배 C&I 사장을 보사장으로 앉히려고 안광한 사장과 힘겨루기를 했다는 소문"이라며 "전 사장은 김재철 체제하 초기 보도본부장으로 김재철 체제 인물끼리 자리다툼이라니 기가 찰 지경이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그런 점에서 '이명박근혜'가 실제 상황"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자산인 대한민국 방송을 지키기 위해 공영방송 구성원들,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광한 MBC 사장이 첫 출근하던 지난달 24일 오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서울 여의도 사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자협회보 제공.

언론노조 MBC 노조 “김재철 체제 부활, 김재철 시절 투쟁으로 화답”
 
언론노조 MBC본부는 권재홍 신임 부사장을 두고 “파업 와중에 대화를 요구하는 후배 기자들을 폭도로 몰아세우고, 해고와 중징계의 칼바람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진숙 신임 보도본부장 임명에 대해선 “선후배 동료 기자들로부터 (기자협회) ‘제명’까지 당한 인물을 보도본부장에 임명한 건 기자 양심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MBC본부는 “안광한 사장은 ‘도로 김재철’이라는 악수(惡手)를 두고 말았다. 특히 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 이진숙을 보도본부장에 앉힌 건 방문진의 집요한 요구에 스스로 굴복한 결과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번 인사가 방문진의 뜻대로 이뤄졌다는 MBC 안팎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MBC본부는 “단체협약 복원, 해고자 복직, 공정성 회복의 깃발 아래 김재철 체제로의 퇴행을 온 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향후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다.

MBC본부 노조가 속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 또한 6일 성명을 내어 “진정 김재철 체제 부활을 원한다면 김재철 시절 투쟁으로 화답하겠다”며 이번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헐리우드 액션 권재홍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재철의 입 이진숙이 기어코 보도본부장 자리를 꿰찼다.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이다. 53년 MBC 역사에 최대 오욕으로 남을 인사”라고 혹평했다.

언론노조는 특히 이진숙 신임 보도본부장에 대해 “대선을 앞두고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만나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해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을 매각하자고 논의까지 했다. 이런 인물이 보도 책임자로 가당키나 한가”라고 반문했다. 김철진 신임 편성제작본부장에 대해선 “PD들의 취재 수첩과 책상을 뒤지다가 CCTV에 찍혀 망신을 샀던 인물”이라며 본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성명서>
 
진정 김재철 체제 부활을 원한다면 ‘김재철 시절 투쟁’으로 화답하겠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김재철의 최측근 안광한이 MBC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더니, 안광한은 ‘김재철의 사람들’을 다시 임원으로 임명했다. ‘할리우드 액션’ 권재홍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재철의 입’ 이진숙이 기어코 보도본부장 자리를 꿰찼다. 김재철 체제의 완벽한 부활이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정반대로 돌려놓았다. 참담하다. 53년 MBC 역사에 최대 오욕으로 남을 인사다.

권재홍은 김재철 아래에서 보도본부장을 맡아 총선과 대선 국면에서 편파 보도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MBC 신뢰도를 일거에 추락시킨 장본인이다. 이것도 모자라, ‘MBC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로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 보도가 나가게 함으로써 MBC 얼굴에 먹칠을 했다. 당시 보도는 법원 판결로 ‘할리우드 액션’임이 입증됐다.

이진숙은 선후배와 동료들로부터 MBC기자회 사상 처음으로 제명당한 인물이다. 온갖 거짓말로 MBC 파업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김재철의 비리와 의혹을 두둔했다. 대선을 앞두고는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을 만나 박근혜 후보를 돕기 위해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을 매각하자고 논의까지 했다. 이런 인물이 보도 책임자로 가당키나 한가.

편성제작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철진 역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MBC를 망가뜨린 주역이다. PD수첩 부장 시절 ‘MB 무릎기도 사건’, ‘남북 경협 중단’ 아이템을 자신이 허락하고도 국장 말 한마디에 철회했다. 심지어 PD들의 취재 수첩과 책상을 뒤지다가 CCTV에 찍혀 망신을 샀던 인물이다.

도대체 어쩌자는 것인가. 이런 자들을 임원이라고 앉혀놓고 이들을 따르라는 것인가. 이런 자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MBC 정상화를 모색하자는 것인가. 2012년 170일간에 걸친 MBC 최장기 파업의 책임이 노조가 아니라 김재철을 비롯한 당시 경영진에게 있다는 사법부의 질타를 끝내 무시할 것인가.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강성남)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사장 안광한이 더 이상 노조와는 대화할 의지가 없음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선전 포고를 한 것으로 간주하겠다. 당신들이 진정 김재철 체제의 부활을 원한다면 언론 노동자들의 선택은 하나밖에 없다. 김재철 체제에 맞서 투쟁했던 대로 투쟁하겠다. 그럴 수밖에 없다. 공영방송 MBC가 망가지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다.

기어이 김재철의 길을 가려 한다면 기필코 김재철과 같은 최후를 맞게 하겠다. 검찰 수사 등을 통해 응당한 죗값을 물리고, 임기 도중 해임돼 쫓겨나게 할 것이다. 나아가, MBC 등 공영방송 사장 선출 방식과 방문진의 구조를 반드시 바꿔내겠다. 앞으로 있을 언론 노동자들의 거센 투쟁은 방문진과 안광한이 자초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4년 3월 6일
 
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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