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을 향해 폭탄을 던져 한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린 이봉창 의사 의거 82주년 기념식이 8일 서울 용산 효창공원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회장 문국진)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윤경빈 전 광복회장, 임유철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와 광복회원, 일반시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와 헌화,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당시 이러한 이 의사의 의거는 거사 9일 후인 1932년 1월 17일 프랑스 유력 화보 주간지 Du Petit Journal이 표지 특집으로 관련 삽화(사진)와 기사를 실어 유럽 전 지역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고인의 유해는 백범 김구 선생에 의해 1946년 6월 30일 국내로 봉환돼 효창공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이봉창 의사, 일왕 황거 앞에서 수류탄 던지다 1931년 1월 8일 한 한국인 청년은 일왕이 사는 황거로 들어가는 사쿠라다몽(櫻田門)이란 문 앞에서 서성입니다. 조금 있자 일왕(日王) 히로히토가 도쿄 요요기 연병장에서 거행되는 신년 관병식(觀兵式)에 참석했다가 마차를 타고 옵니다. 이때 서른두 살의 한국인 청년 이봉창은 가지고 있던 수류탄을 일왕의 마차를 향해 힘껏 던집니다. 그러나 궁내대신(宮內大臣)의 마차만 뒤집어 졌을뿐 히로히토는 다치지 않아 거사는 실패로 돌아갔지요. 그런데 또 다른 이야기로는 사쿠라다몽 앞이 아니라 그곳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경시청 앞에서 터뜨렸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경시청이 망신스러워서 수류탄 던진 장소를 거짓으로 말했다고도 하지요. 광복 후 귀국한 백범은 이봉창 의사의 유해를 돌려받아 1946년 서울 효창원에 윤봉길, 백정기 의사와 함께 안장했습니다. 오늘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 날. 대한민국의 독립은 이봉창 의사의 의거에 힘입었음을 우리는 길이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http://www.egre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687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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