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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사 서민교수가 직접 부르는 '대통령과 고등어'

사심가득한...? 수줍음쟁이 서민교수 서울의소리 인터뷰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3/08/07 [12:57]

기생충 박사 서민교수가 직접 부르는 '대통령과 고등어'

사심가득한...? 수줍음쟁이 서민교수 서울의소리 인터뷰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3/08/07 [12:57]

제목: 대통령과 고등어
장르: 자유시, 서정시, 칭송시

한밤중에 잠이 안와 인터넷을 열어 보니/

저도에 간 대통령이 모래밭에 글씨를 쓰네/

저도의 추억이/
 
대문짝만하게 보이네/

대통령은 유신시대를 그리워하고 있었나보다/

나도 내일 아침엔 끌려가서 맞을 수 있네/


7일 오전, 서민 교수는 서울 신정동에 위치한 서울의소리 www.amn.kr 사무실을 방문하여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기생충 박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서민교수는 공중파 패널로 프로에 출연하여 어눌하지만 솔직한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민의 기생충 같은 이야기'라는 블로그(http://seomin.khan.kr)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뷰의 타이틀은 [사심가득한: 잘생긴 서민교수와의 인터뷰]로 최근 기생충 박사로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서민교수 개인 사생활과 창작시의 세계, 사상관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유쾌한 인터뷰 였다.  

 

▲ 정의봉을 들고 있는 서민 교수     © 이호두 기자


서민교수는 약속시각 정각 신정역 5번 출구에 주황색 모자를 눌러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화면보다 동안이시다' 하고 인사를 건네자 눈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수줍어 하며 '젋어보이려 의상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줍은척 도발하기'를 보여주었다. 
 
부끄럽다를 연발하던 '주진우 따라잡기' 서민교수와의 일문일답
 
■ 문: 블로그를 보니 고양이 '톡소' 이야기도 그렇고 동물을 무척 사랑하시는것 같던데..
□ 답: 동물에게는 그렇다. 작년에 그중 예삐가 죽어서 매우 슬펐다. 그래서 두달전 둘을 더 입양하여 자식처럼 기르고 있다.
 
■ 문: MBC 베란다쇼에 현재 고정으로 출연중이신데 어제 방송분을 보니 박정희 붓글씨가 1500만원이라고 나왔다. 그거 보고 무척 놀라시던데..
□ 답: 방송에는 안나온거 같은데 김구 선생님 붓글씨는 얼마냐고 물으니 박 붓글씨보다 훨씬 큰 것도 그정도 된다고 했다. 박통이 서예가도 아니고 그정도 가격은 좀..
 
■ 문: 대통령과 고등어 포스팅을 보았다. 대통령과 고등어라는 명시를 올리셨던데, 직접 읽어주실수 있는지.
□ 답: (서교수는 부끄럽다면서 직접 읽고 노래해주었다. 영상 독점공개)
 
 

■ 문: 검색해도 안나오던데 혈액형은?
□ 답: 에이형이다.
 
■ 문: 술담배는 하시나? 주량은?
□ 답: 담배는 안한다. 소주는 3병. 원래는 2병 반정도였는데 소주의 도수가 낮아지면서 소원하던 주량 3병을 달성했다.
 
■ 문: 최근 국정원 부정선거로 매일 시청광장에 촛불들고 1만명씩 모이는데 그에 대한 생각은?
□ 답: 좀더 창의적으로 움직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희망버스처럼. 촛불만 들었다면 그렇게 뜨거운 반응을 얻지는 못했을 것 같다. 다른 방식의 시위가 필요한것 같다. 예를 들면 탁현민 씨의 삼보일퍽(fuck)처럼 호응을 더 얻을 수 있는 방식이면 좋겠다.
 
■ 문: 학벌이 서울대 의대다보니 여자에게 인기가 꽤 있으셨을 것 같은데..
□ 답: 어릴때는 인기가 없었는데 35살이 넘다보니 미스코리아가 나를 좋다고 해서 의심했다. 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욕망을 버리면 미녀를 쟁취한다. 인기가 아주 많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욕망을 빼고 나니 더 인기가 많아졌다. 스킨쉽 같은것 시도하지 않고 얌전하게 있다가 네..하고 가버린다. 그러면 여자는 '나를 사랑하는 것 같다'하고 느낀다. 막 잡으려고 하면 잘해야 두세명의 손을 잡지만 욕망을 버리면 인기가 많아진다. 못생긴 사람이 사는 방법이다.
 
■ 문: 어떤 글을 보니 기생충이 사라짐으로서 면역질환이 급증했다는 것같은 내용이 있던데..
□ 답: 우리 면역이 자기몸을 공격하는 이유는 기생충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췌장이 망가진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당뇨병도 면역이 망가져서 생기는 질환인데 기생충이 그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쓰는데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 보다는 기생충이 좋은 대안이다.
 

▲ 서울의소리 편집인과 포즈를 취한 서민 교수     ©이호두 기자


 
 
 
 
 
 
 
 
 
 
 
 
 
 
 
 
 
 
 
 
 
 
 

■ 문: 곰팡이 많이 나는 여름,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위해 당부 한말씀
□ 답: 신문을 멀리해라. 신문을 보면 건강할 수가 없어요.
   맞습니다. 서울의소리를 봐야 합니다. 서울의소리를 보면 즐거운 여름을 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서민 교수는 서울의 소리 사무실에서 파김치와 어묵국이 놓인 간단한 점심을 나누었다.

부끄러움이 많지만, 자기 소신이 곧고 유쾌한 서민 교수의 앞날에 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빌며 즐거운 여름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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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사랑 2013/08/13 [07:12] 수정 | 삭제
  • 노래실력 대단 하십니다!!!!!!!!!!
    제 배꼽 다 빠?습니다 . 내배꼽 돌려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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