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 '조댕이 진보'로 불리기도 하며 '저질논객 변희재'와 짝을 이뤄 언어유희나 즐기는 진중권 씨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개표 드립에 넘어가지 마세요. 음모론 놀이는 그냥 놀이로 가볍게 즐길 것이지, 정색을 하고 덤벼들 문제가 아니”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진중권 씨는 곽노현 교육감 구속때도 진보의 도덕성 운운하며 앞장서 곽 전 교육감 구속이 당연하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진보를 대표하는 정의의 화신인양 떠들어 댔지만 정작 이명박,박근혜,새누리당의 국정원,경찰개입, 십알단등 불법선거에 대한 비난은 금기시하는 듯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진 씨는 “일각에서 놀이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현실감을 상실해 버린 분들이 더러 보이는데, 항상 이성적이며 또한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그렇게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진씨가 십수년간 조댕이로 이뤄낸 결과는 많은 국민이 힘들어 하는 사회현상 뿐이다.
이어 진 씨는 "더러 오류는 있을 것이고, 그것을 바로 잡는 것까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겠지만, 일각에서 일어나는 선거결과의 전면적 부정이나 전면적 재검표 주장은 과도하며, 나라를 위해서나 진보를 위해서 무책임해 보인다”고도 했다.
또 진 씨는 “계속하겠다는 분들은 안 말립니다. 수개표해야 결과가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시간낭비, 정력낭비에 다시 멘붕....그 다음엔 보수언론의 파상공세. 지금 그런 거 해야 할 때인가요?”라며 자신 혼자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어리버리한 잘난척은 여전 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중요한 것은) 패배의 인정, 원인의 분석, 대책의 수립”이라며 “중요한 것은 문제의 상상적 해결이 아니라 현실적 해결”이라고 누구에게 아부는 듯한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