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40원에 "국힘, 李대통령 무능 탓"...1300원대 저환율엔 '조용?'"조선일보, 환율 1540원엔 나라 망한다더니, 1330원엔 수출 망한다고?"'JTBC'는 9일 최근 들어서 국민의힘이 정부 여당을 비판할 때 사라진 내용이 있다고 꼬집었다. 다름 아닌 고환율 문제다. 참고로 이날 환율이 1330원대를 기록하면서 약 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조선일보는 그때 그때 다른 입장을 내놨다.
불과 세 달 전에는 1500원대, 고환율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초 선거 기간에 장동혁 국힘 대표는 지금 1,500원대 고환율이 문제인데 방치하고 있냐면서 "이재명 대통령 다른 거 하지 말고 대통령이라면 환율부터 잡으라" 이렇게 비판을 많이 한 적이 있다.
일반적으로 환율의 적정 수준은 한 1,200원에서 1,300원 선으로 평가한다.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탈 같은 걸 비교했을 때 그 정도 된다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1,500원 기록하고 있을 때는 이상 현상이 아니냐라는 분석들이 나온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계속해서 이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 정부 무능 탓"이다 이렇게 공격을 해 왔었다.
당시에 김민전 의원도 앞장서서 공격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23일 "오늘 9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540원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인 6월 1일보다는 200원이 더 오른 상태다. 달러가 강세도 아님에도 환율이 오른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이 정부의 무능에 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환율이 오르는 게 이재명 정부의 무능 탓이라고 비판한다면, 환율이 적정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재명 정부 덕분이냐라고 얘기는 하고 있지 않다"라며 "아무 말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최근에는 환율과 관련해 아무 말이 없다면 반대로 아무 말이나 하는 언론이 있다는 비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왔다. '조선일보'를 지칭한 대목이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6월 24일) 한 언론사(조선일보)가 환율 1,540원 넘었다고 하면서 제목을 '금융위기 이후 최고다' 이렇게 뽑고 나라가 망할 듯이 기사를 썼습니다. 9월 7일 환율이 1,330원이 됐습니다. 제목을 어떻게 뽑았을까요? 이거 환율 안정이라고 뽑아야 맞잖아요, 같은 신문이. 근데 '수출 기업은 실적 비상에 걸렸다'"라고 전했다.
지난 6월 24일 조선일보는 환율이 1,540원 넘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런데 지난 9월 7일 환율이 1,330원대로 떨어지자 이번에는 수출 기업들 비상이라고 또 비판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올라가도, 내려가도. 답을 정해놓고 기사를 쓴다. 믿고 거르는 조선일보" "조선일보가 좋아할 환율은 도대체 얼마일까… 올해 수출이 일본 제치고 1조달러라고! [정답] 국민의 힘이 집권할 때의 모든 환율" "조선일보 주장은 1500원대도 위기, 1400원대 심리적저지선 1300원대 이하도 위기" "오를 땐 '위기' 내릴 땐 '비상'. 기레기 세계관엔 '정상'이라는 게 없나"라고 냉소했다.
참고로 환율은 양면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른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내린다고 해서 무조건 이득도 아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분석을 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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