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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원로 백낙청 "민주 전대로 반란 진압...'친명 위장' 터뜨린 건 유시민"

'백낙청 TV'에서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대담..."대통령 힘 무력화시키려 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6/08/24 [16:28]

진보진영 원로 백낙청 "민주 전대로 반란 진압...'친명 위장' 터뜨린 건 유시민"

'백낙청 TV'에서 박진영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대담..."대통령 힘 무력화시키려 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26/08/24 [16:28]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유튜브 '백낙청TV' 갈무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 “2기 촛불정부(이재명 정부)에 대한 반대 세력들이 총궐기한 대회였다”라며 이를 “이재명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이 진압했다”고 평가했다.

 

백 교수는 지난 21일 유튜브 백낙청티브이(TV)를 통해 공개된 박진영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과의 대담에서 “2기 촛불 정부를 망치냐 안 망치느냐가 관건이었지, 우아하게 정책 토론하고 그런 자리가 아니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교수는 “대통령이 국정을 끌고 가는 힘을 무력화시키는 대회였다”며 “(전당대회 결과가) 사필귀정이라는 말에 동의한다”고도 했다.

 

백 교수는 특히 유시민 작가와 관련해 “‘나는 대통령하고 한 몸이다. 끝까지 지켜줄 분은 나뿐이다’ 이런 식으로 카모플라주(위장)를 하면서 표를 모으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게 위장인 걸 알면서 사실은 ‘반명’을 따라온 거고, 유시민 작가 같은 사람이 위장을 터뜨린 거”라고 했다.

 

또 "우리 유 작가가 그동안 사회에 참 이로운 시사 평론을 많이 했어요. 날카로운 분석도 했고. 그런데, 늘 내 눈에 띄었던 건, '아, 이 사람이 촛불혁명 얘기는 1도 안 하는구나' 분단체제 변혁을 전제로 광범위한 중도세력이 모이자는 그 얘기인데... (중략) 내 입장에서 볼 때는 분단체제 빼고, 촛불혁명 빼고, 시사 논평을 너무 오래 하다 보면, 반드시 바닥이 드러나게 돼 있다"라며 “우리 사회에 어느 시점에서 (유 작가 같은) 자유주의에 투철한 시사평론가가 필요했다고 본다. 근데 우리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유 작가가) 못 따라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백 교수는 자신이 지난 2022년에 썼던 신년 칼럼 내용을 전하면서 "왜, 똑똑한 사람들이 자꾸 이상해지는가"라며 "혁명을 못 따라가는 사람은 정체가 아니라 퇴행을 하게 돼 있다"라며 "유시민씨의 최근 논의는 옛날에 비해 그 수준이 상당히 떨어졌다고 본다"라고 진단했다.

 

백 교수는 “이번에 이 대통령 반대편에 섰던 사람도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긴 했지만 이재명 아니고는 이길 길이 없으니까 지지한 것”이라며 “당의 주인은 자기들이고 이재명을 대통령 시켜 놓으면 원래 당의 주인 말을 잘 듣고 5년이 끝나면 자기들이 다시 당을 접수해서 차기 정권을 재창출하려고 지지했던 건데, 가만히 보니까 몇 년 안에 레임덕이 오고 이럴 사람이 아니다. 너무 잘한다. 오히려 너무 잘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기들이 만들어 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을 고분고분 안 들으니까 ‘니가 이럴 수가 있냐’ 그래서 이번에 정청래 대표의 어떤 개인적인 야심하고도 결합이 돼서” 움직임이 생겼다며 “그 사람을 앞세우고 당 안팎에 반촛불 세력이 총집결했다”고 말했다. “사실은 정청래씨가 그 진영에 수장 노릇할 감은 아니라고 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시민 작가가 정청래 전 대표에게는 양날의 칼이었다. 한편 반명 세력을 결집해주는 효과, 자기가 친명이라고 내세우고 장사를 하려고 그러는데 유 작가가 산통을 깬 거 아니에요. 또 사람들이 '유시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그러면 또 노 코멘트, 아니, 세상에 그런 친명이 어딨어요? 정 전 대표가 이번에 한 40% 득표했다 그래 가지고 당내 40% 가까운 지분을 갖는, 그런 류의 비주류가 성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백 교수는 거듭 “촛불 시위의 성과를 자기들이 먹어야 되는데 이재명 정부가 갖게 된 거에 대해서 이거는 이제 어떻게든 손을 좀 봐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촛불 혁명의 관점에서 보면 이건 취임 1년 잠깐 넘긴 대통령이 주도권을 계속 가져가는 게 당연하다는, 훨씬 더 깊은 의미에서 사필귀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반란 진압"이란 표현까지 나왔다. 백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씨와 유시민 작가 등을 두고 "사실은 대통령한테 우호적이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실질적으로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해 불만을 많이 가진 사람, 또 노선이나 정책이 달랐던 사람, 김어준씨나 유시민씨가 당내 세력은 아니지 않습니까? 당의 우호 세력이라고 그동안 쭉 자처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대통령한테 우호적이지 않았던 사람들이고, 그 다음에 은근히 기성 레거시 언론이 응원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총동원돼서 도전하는 거를, 이 대통령과 지지자들이 진압을 했다. 특히 호남 유권자들이 참 압도적으로, 그야말로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이 판세를 결정지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정권 교체의 완수라고 볼 수도 있는 거죠. 당내 반란을 진압했다."

 

향후 당내 갈등 봉합에 대해서는 “(애초) 원팀이 아니었다”라며 “원팀을 회복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일사불란한 원팀을 자꾸 생각하는데 정당이 그래서야 되겠냐? 분명히 노선과 정책을 달리하는 비주류가 있다면 좋은 거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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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란군 아무개 2026/08/25 [19:44] 수정 | 삭제
  • 노망 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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