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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탄입국-투표용지 부족-부정선거론자 준동, 우연일까?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6/05 [09:23]

모스탄입국-투표용지 부족-부정선거론자 준동, 우연일까?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6/05 [09:23]

▲ 출처=연합뉴스  © 서울의소리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있어서는 안 될 사태가 발생했다. 서울시 송파, 잠실 등 14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지가 조기에 떨어져 투표를 포기한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가 그동안 이런 저런 문제를 일으켰지만 투표지가 부족해 투표를 못한 사례는 처음 발생했다.

 

투표를 못한 사람들 중 기다린 사람들은 결국 모두 투표를 했다. 문제는 기다리다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들이다. 이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 국가는 손해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정부의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송파구에만 4만여 장의 투표지 남아

 

수구들을 중심으로 이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이 높아져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알고 보니 송파구만 4만 여 장의 투표지가 남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투표율을 50%로 산정했다는 중앙선관위의 해명도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설령 그랬다 해도 사전투표를 제외한 본투표의 투표율이 50%가 넘지 않았으므로 이 설명도 납득이 안 간다.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빌미 준 중앙선관위

 

관련 뉴스가 나가자 전한길, 황교안 등 대표적인 부정선거론자들이 현장으로 나가 투표함이 개표장으로 못 가도록 시위를 했다. 이들은 오세훈이 질거라 예살해 뭔가 트집을 잡으려 한 걸로 보인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부정선거로 원천 무효라며 해명하러 나온 중앙선관위 간부를 협박했다.

 

이들은 심지어 오세훈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선거 무효를 외쳐 국힘당을 당황하게 했다. 오세훈도 처음엔 투표지 부족을 질타하며 개표를 중지하라고 했다가 나중에 자신이 역전하자 슬그머니 꼬리를 사렸다. 어쨌거나 이번 사건은 중앙선관위가 부정선거론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모스 탄 입국-투표지 부족 사태 발생-부정선거론자 준동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이 6.3 지방선거를 며칠 앞두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자 모스 탄과 전한길, 황교안 등은 옳거니!” 하고 지지자들을 모아 시위를 하고 있다.

 

거기에 수구 언론들이 일제히 투표용지 부족 사건을 대서특필했고, 선거 패배를 예감한 국힘당도 이에 동조해 특검을 하자고 주장했다. 뭔가 아구가 척척 들어맞는 기분이 들었다. 모스 탄 입국-투표지 부족 사태 발생- 부정선거론자 준동, 이게 과연 우연하게 일어났을까?

 

오세훈 강세 지역에서 투표지 부족?

 

이 사건이 일어나자 수구 언론들은 일제히 오세훈 강세 지역에서만 투표지 부족 사태 발생이라는 타이틀로 도배를 했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송파구다. 강남과 서초는 이미 개표가 완료되었다. 오세훈이 패배 시 뭔가 트집을 잡아보려는 의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투표용지 배분은 중앙선관위가 지침을 하달하면 각 지역 선관위가 알아서 배당한다. 따라서 송파구의 투표지 부족은 송파구 선관위가 책임져야 한다. 물론 종합 관리를 못한 중앙선관위도 책임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다. 참고로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윤석열과 서울대 법대 동기다.

 

경찰 수사 필요

 

민주당도 이 사건을 두고 수사를 촉구했으므로 경찰은 즉각 전담반을 구성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수사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1) 그동안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사건이 왜 서울, 특히 오세훈 강세 지역에서 일어났는가?

(2) 중앙선관위가 각 지역 선관위에 내린 지시 사항이 무엇인가?

(3) 중앙선관위와 송파지역 선관위를 압수수색하여 관계자와 부정선거론자들이 서로 주고 받은 전화나 문자가 없는지 수사해야 한다.

(4) 모스 탄이 왜 하필 6.3 지방선거 전에 입국했으며 부정선거론자들인 전한길, 황교안과 만났는가?

(5) 부정선거론자들이 왜 오세훈이 이겼는데도 투표함이 개표장에 못 가도록 집단 시위를 했는가?

 

경찰이 이상을 수사하면 뭔가 꼬투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 6.3 지방 선거를 앞두고 부정선거론자들이 뭔가 꾸민다는 소문이 나돌았는데, 때마침 모스 탄이 입국하고,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게 과연 우연일까?

 

헌법 기관인 선관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저질러 놓고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부정선거론이 확산되어 한국은 내전 상태로 돌입할 수도 있다. 여야가 모두 선관위를 고발했으므로 철저하게 수사해 선관위원 중 부정선거론자들에게 포섭된 자가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모스탄 출국 금지하자 백악관이 보고 있다협박

 

한국의 부정선거론자들은 이재명도 중국 공산당의 도움으로 대통령이 된 가짜 대통령이다하고 주장하고 있다. 모스 탄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모스탄은 그 전에 이재명이 어렸을 때 살인을 하고 감옥에 같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한국이 모스 탄을 출국금지키자 모스 탄은 백악관이 보고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동맹국의 대통령을 허위 사실로 모함해 대선에 개입해 놓고 출국금지 당하자 마치 트럼프가 노할 거라는 식의 태도는 정말 후안무치하다.

 

미국은 쿠팡이 고객 정보를 3천만 건 이상 유출해 한국 정부가 제재를 가하자 미국 기업을 괴롭힌다고 말해 사실상 내정 간섭을 했다. 미국은 심지어 스타벅스가 5.18을 비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를 옹호했다. 최근엔 관세를 12.5%로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한국이 반도체로 돈을 벌자 배가 아픈 모양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칩을 보급하지 않으면 미국의 엔비디아도 문을 닫게 된다. 존슨 황이 한국에 다시 온 이유가 뭐겠는가?

 

트럼프가 한국의 부정선거론자들의 편을 들며 한국을 압박하면 한국에서 반미 정서가 되살아나 미국에도 이로울 게 하나도 없다. 한국의 수구들은 그것도 모르고 트럼프가 이재명 정부를 붕괴시켜 주길 바라며 있지도 않은 부정선거나 주장하고 있으니, 이들이야말로 윤석열이 주장한 반국가세력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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