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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도 찝찝한 민주당의 승리, 정청래 리더십 한계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6/06/04 [11:16]

이기고도 찝찝한 민주당의 승리, 정청래 리더십 한계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6/06/04 [11:16]

▲ 출처=정원오-오세훈 후보 캠프  © 서울의소리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6.3 지방 선거가 끝났다. 최종결과는 민주당12, 국힘당4이다. 국힘당은 서울, 대구, 경북, 경남에서 승리했다. 16곳 중 124이면 압승이지만 이길 것으로 믿었던 서울, 대구, 경남에서 석패한 것이 아쉽다.

 

서울 정원오 패배는 부동산 보유세 논란이 작용된 듯

 

아침 7시가 넘도록 가슴을 졸이게 했던 서울은 초반엔 정원오 후보가 앞서가다가 본투표함이 열리면서 서서히 차이를 줄이더니 아침 730분 경에 드디어 역전되었다. 더구나 송파구 투표함이 투표지 부족 사건으로 극우들이 개표장으로 못 들어가게 해 이것까지 모두 개봉하면 차이는 더 벌어질 것이다.

 

강남, 서초, 송파는 어차피 국힘당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그밖에 용산, 동작, 강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에서 정원오 후보가 졌다. 결국 고가 아파트 보유세 논란이 이곳 유권자들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이나 세금을 건드리면 무조건 진다.

 

역시 대구는 대구

 

초반에 앞서가던 김부겸 후보가 본투표함이 개봉되기 시작하면서 역전패했다. 내란 이후 치러지는 선거, 더구나 국무총리까지 한 김부겸 후보가 울면서 도와주이소하고 외쳤지만 대구는 내란 피의자인 추경호를 선택했다.

 

추경호가 이겼다며 환호했지만 대구는 반드시 그 후과를 받을 것이다. GRDP 전국 꼴찌인 대구는 더 이상 구제할 수 없는 도시로 전락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대구공항 이전이나 최첨단 기업 유치도 물건너 갈 것이다.

 

 

평택을은 평생 한으로 남을 듯

 

6.3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9, 국힘당4, 무소속1이 당선되었다. 평택을, 부여공주, 청양, 울산 북구는 원래 민주당 자리인데도 졌다. 이로써 국힘당 의원수가 110명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5파전으로 치러진 평택을은 평생 한이 될 걸이다. 김용남 후보와 조국 후보가 네거티브 위주로 선거를 전개하더니 유의동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내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네거티브를 먼저 시작한 조국 후보는 향후 거대한 후폭풍에 휘말릴 것이다. 두 후보를 컨트롤하지 못한 정청래 대표도 리더십에 상처를 입어 8월에 있을 전당대회 때 애 좀 먹을 것이다.

 

부산 북구갑도 아쉬운 패배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었던 부산 북구갑도 아쉽다. 하정우 후보가 한동훈에게 1.7% 차이로 석패했다. 사전 투표를 먼저 개봉할 때는 넉넉하게 이기더니 본투표함이 개봉되자 서서히 역전되었다. 그러나 하정우는 이제 갓 정치에 데뷔한 신인치고 선방했다. 2년 동안 잘 준비해 2028년에 있을 총선 때 나서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무소속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하정우 후보가 부산 북구갑에 AI 기업을 유치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

 

울산에서 김태규에게 진 것은 이해가 안 가

 

보궐선거 중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힘당 김태규에게 진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물론 그 지역이 보수세가 강하다지만 진보당과 연합까지 했는데 왜 졌는지 알 수 없다. 더구나 김태규는 윤석열 정권 때 이진숙과 함께 방통위에서 전횡을 일삼았던 사람으로 국회에 나와 오만방자하게 굴었다. 그런 김태규에게 진 이유가 도대체 뭔가? 민주당 지도부의 관심이 너무 적었던 것 아닌가?

 

아쉬운 김경수의 패배

 

경남 지사 선거에서 이기리라 기대했던 김경수의 패배도 뼈아프다. 물론 박완수 지사의 평가가 좋았다지만 김경수 후보가 지방시대 위원장을 하며 경남 발전을 기대했을 텐데 아쉽다. 김경수 후보는 나중에 내각 개편 때 행안부 장관을 하면 좋을 것이다.

 

김경수 후보가 이번에 넉넉하게 승리했더라면 4년 후 차기 대선 후보로도 나설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아직 나이가 젊으니 다음을 기약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공을 기르고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이기고도 찝찝한 선거

 

이번 선거는 민주당이 승리하고도 뭔가 찝찝함이 남는다. 특히 평택을은 당원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따라서 김용민 후보와 조국 후보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제기하기가 힘들 것이다. 민주 진영까리 서로 아웅다웅 싸우다가 졌으니 욕을 먹어도 싸다. 특히 좁쌀처럼 굴었던 조국 후보는 그릇을 더 키워야 한다.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도 한계에 부딪쳤다. 다행히 이원택 후보가 전북에서 이겼지만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다. 8월에 있을 전당대회 땐 김민석, 송영길, 정청래가 3파전으로 싸울 텐데, 정청래 대표는 애좀 먹을 것이다. 언어유희로 잘 웃겨 인기가 좀 있다고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은 이번 기회에 완전히 재편해야 한다. 정청래가 당 대표를 하면 분란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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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민주시민 2026/06/04 [13:09] 수정 | 삭제
  • 정청래는 당대표로써 무능을 입증했고 민주진영 전체를 위태롭게 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2030이 민주당으로 오지 못하는 이유는 페미와 위선때문입니다. 여당이면서 늘 야당처럼 일하는 고질적인 문제,. 순혈주의 친노를 팔아 연명한 친문은 반성도 사과도 없이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되고있네요. 속이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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