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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병도 “지선 패배 무겁게 수용”

김수린 기자 | 기사입력 2026/06/04 [10:15]

與 한병도 “지선 패배 무겁게 수용”

김수린 기자 | 입력 : 2026/06/04 [10:15]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시종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 사진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뼈아픈 반성과 함께 민생 정당으로의 쇄신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의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하고,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강력한 규탄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 다음 날인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부겸(대구시장), 오중기(경북지사), 김경수(경남지사), 정원오(서울시장) 등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자당 후보들의 이름을 차례로 호명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간절한 네 후보님의 당선을 바랐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면서도 "이 후보님들의 비전까지 끌어안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 앞에 더 겸손해지라는 질책과 신속하게 민생을 개선해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무거운 과제로 주셨다"며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삶을 살피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후반기 국회 운영의 최우선 기준을 민생 개선에 두겠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민생 경제 입법이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민생을 위해서라면 야당과 협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속도감 있는 국회 운영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날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는 선관위를 향해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불편을 초래한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선거 신뢰를 굳건하게 수호해야 할 선관위가 스스로 그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일련의 사태는 이해할 수도 납득할 수도 없다"고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선거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관위는 즉각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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