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반탄핵' 행적 도마 "윤석열 영원한 대통령".."韓과 단일화 가능성 제로"신지호 "2년 치 기록 통으로 삭제, 본선 위해 '윤어게인' 색깔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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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부산 북구갑 국민의힘 후보가 5월 6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일 6·3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공천한 가운데 지난해 '윤석열 탄핵 정국' 당시 반탄핵 행적이 도마 위에 올랐다. 또한 거듭 이어지는 '윤어게인' 공천도 논란이 됐다.
박민식 후보는 이날 당 공식후보로 선출된 직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가능성에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박 후보는 "제가 수차례 말씀드린 것처럼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라며 "선거에 나왔으면 당당하게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더 이상 희망회로를 돌리지 마라"면서 "양자 구도든 삼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박 후보의 공천을 두고 국힘 내부에서 "또 윤어게인 세력의 공천"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앞서 '윤석열 탄핵정국' 당시 박 후보가 헌법재판소 앞 24시간 철야 노숙 농성에 합류하는 등 누구보다 앞장서서 적극적인 '반탄핵' 행보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22일 박 후보는 헌법재판소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윤석열,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이라며 치켜올렸고 “도대체 현직 대통령이 내란수괴가 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농성 당시 박 후보는 자신이 앉은자리 앞에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 억지 탄핵은 망국의 길’이라고 적힌 피켓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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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정말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대통령 윤석열의 애국심은 정말 넘버원”이라며 “우리가 저마다 꿈을 향해 달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는 행복한 하루를 보내도록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 윤석열의 영원한 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우리가 윤석열, 윤석열 외치는 것은 끝까지 윤석열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다. 이제 정말 대세는 기울었다. 그 칠흑 같은 깜깜한 탄핵의 겨울은 지나가고 이제 따뜻한 봄날, 각하의 봄이 왔다”라고 반탄 선동을 촉구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 복귀를 법률가로서 확신한다"라면서 "그 결과는 각하가 90%, 기각이 10%"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박 후보의 '윤어게인' 행적이 담긴 SNS 게시글들이 현재 모두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됐. 박 후보의 페이스북에는 2023년 12월 31일 이후 올해 1월 15일까지 약 2년 치 기록이 없어졌다.
이를 두고 ‘친한동훈계’인 신지호 전 국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민식의 페북을 살펴보니 충격 그 자체였다. 24년 1월15일 프로필 사진 교체와 25년 2월17일 커버 사진 교체 2건을 제외하고 2년 치 기록이 통으로 삭제돼 있었다”라면서 "반탄 집회 참가 등 '윤어게인' 투사로서의 면모를 담은 기록을 지우고, 본선에서 확장성을 갖기 위해 '윤어게인' 색깔 지우기를 선제적으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5일 '중앙일보' 유튜브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뭐 누가 삭제했는지 뭐 우리 사무실에서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삭제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