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국힘 공관위, 겉만 '절윤' 속내는 '윤어게인'..당내서도 '부글부글'

김태흠 "정진석 출마하면 당 떠날 것..억장 무너져"
김종혁 "‘윤어게인 대 반어게인’ 선거 돼"

정현숙 | 기사입력 2026/05/04 [09:48]

국힘 공관위, 겉만 '절윤' 속내는 '윤어게인'..당내서도 '부글부글'

김태흠 "정진석 출마하면 당 떠날 것..억장 무너져"
김종혁 "‘윤어게인 대 반어게인’ 선거 돼"

정현숙 | 입력 : 2026/05/04 [09:48]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윤어게인' 공천으로 회귀하면서 국민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란 방조로 재판받는 추경호 의원을 대구시장 후보로 앞세우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대구 달성에, '윤석열 호위무사' 이용 전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 '계엄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고 목소리 높이던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은 울산 남구갑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 

 

특히 12·3 불법계엄 당시 초법적 '윤석열 관저 농성'을 옹호했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공천을 신청하면서 국힘 내부에서조차 '윤어게인' 복귀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정 전 실장은 당내 부정 기류에도 "비상계엄은 잘못이지만 인간적으로 절윤(윤석열 절연)은 안 된다"라며 무소속 출마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작금에 진행되고 있는 정진석 전 실장의 공천 과정을 지켜보면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감출 길 없다"라며 "12·3 계엄 이후 1년 6개월의 비참하고 암울했던 우리의 현주소를 잊었단 말이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자숙과 반성 없이 국민적 양심에 반하는 행위를 한다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라고 탈당까지 시사했다.

 

같은 당 조은희 의원은 “윤어게인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통합과 미래의 공천으로 돌아오라”고 국힘 지도부를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김종혁 국힘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국민의힘은 ‘윤어게인’을 너무 많이 공천해, 이번 선거 성격을 ‘윤어게인 대 반(反)어게인’으로 가게 했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 전 실장의 공천 신청을 두고 “공적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라면 비상계엄이 잘못됐으면 ‘절윤’해야지 ‘인간적으로’라는 얘기를 붙이는 건 아니다”라면서 “‘도로 어게인’ 공격을 받을까 걱정된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윤석열 부활을 꿈꾸는 내란세력..틈만 보이면 제2, 제3의 내란을 시도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진석 전 실장을 겨냥해 "어떻게 자기가 국회의원에 나간다고 하는 그런 뻔뻔한 소리를 할 수 있는가. 우리 국민을, 역사를 너무나 무시하는 행위"라며 "박덕흠 공관위원장이 아무리 사돈이라도 정 전 실장을 공천하면 함께 정치생명이 끝날 거"라고 못 박았다.

 

박지원 의원은 또 이진숙, 이용, 김태규 등 공천과 관련해 "모든 국민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심판하고 있고, 다시는 내란쿠데타가 없어야 된다고 하는데 윤어게인 세력들이 함께 다시 복귀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차라리 윤석열-김건희를 옥중 출마시키는 것하고 똑같은 국민 무시"라고 비판했다.

 

박선원 의원은 전날 SNS 입장에서 "윤석열과 내란 핵심인물들은 무엇때문에 계엄을 해야했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무엇때문에 군을 동원하여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파괴하고 언론을 억압하는 내란을 했는지 도무지 그 정당성을 주장하지 못한다"라고 했다.

 

이어 "불의와 탐욕, 장기집권을 위해 민주주의를 압살하려 했다. 부족한 명분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끌어들여 채우려했다.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지시키고, 무인기를 띄우고 수십만장의 대북 전단을 뿌렸다. 각종 미사일 실제 발사 훈련을 곳곳에서 벌였고, 알려지지 않은 특수작전도 준비했었다. 단 한조각의 분명한 정당성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수많은 재판 과정에서 단 한번도"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와 동조하고 함께하려 하며 되살리려는 세력은 너무도 태연자약하게 공천을 받고 출마해서 국민이 선택하지 않았느냐며 회생의 길을 뚫으려 별의별 일을 벌이려 한다"라며 "이번 6.3 지방선거와 10곳이 넘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내란세력 부활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 눈 부릅뜨고 정신차려야한다. 더욱 더 진지해져야 하며 무겁게 둔탁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선원 의원은 "내란세력은 윤석열의 부활을 꿈꾼다. 틈만 보이면 뚫고 올라와 제2, 제3의 내란을 시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친윤 인사들의 공천과 관련해 "뻔뻔한 윤어게인 최악의 공천"이라며 "윤석열 패거리들은 너도나도 고개를 쳐들고 있다"라고 직격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국힘 공관위, 겉만 절윤 속내는 윤어게인..당내서도 부글부글 관련기사목록
광고
PHOTO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