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지사 경선 '압승'..72년 헌정사 최초 여성 '도백' 탄생 촉각입법·사법·행정 모두 경험한 강력한 개혁 추진력 ..1400만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도 리더십 기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 추미애 의원이 김동연 현 지사와 한준호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결과 6선 추미애 의원이 현직 김동연 지사를 꺾고 1차 경선에서 후보로 확정됐다. 대한민국 72년 헌정사 최초 여성 도백 등장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민주당 당사에서 "이번 본경선에서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얻어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한준호, 추미애, 김동연 후보가 3파전을 펼친 경기지사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국민 여론조사 50%가 반영됐다.
판사 출신인 추 의원은 1995년 정계에 입문한 뒤 2016~2018년 민주당 대표와 2020~2021년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6선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법 등 사법 쇄신에 앞장서 왔다.
추 의원의 경선 압승은 상징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최초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라는 유리천장을 깰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시장이나 도지사 자리에 여성이 선출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과거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경원, 김은혜 등 국민의힘 여성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추 의원은 입법·사법·행정을 모두 경험한 유리한 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전국 최대 광역단체 1400만 경기도 리더십의 장악력을 가늠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당원들이 그를 선택한 배경에는 그동안 추 의원이 보여온 강력한 개혁 추진력에 대한 갈망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만약 추 의원이 오는 6월 3일 본선에서 승리한다면, 경기도는 한국 성평등 정치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 결과가 경기도 권력 구조뿐 아니라 향후 지방정부 리더십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여성 도지사 탄생 여부만 아니라 경기도 권력 구조와 리더십 변화에도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후보의 상징성과 행정 역량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아직 본선 후보조차 확정 짓지 못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양향자 최고위원은 7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지난달 10일 면접을 본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이제 와서 '원칙과 기준'도 없이 외부 인사만 찾는 것은 문제"라며 "또다시 '한덕수 용병 실패'와 같은 사례를 반복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추미애, 경기지사 경선 압승..72년 헌정사 최초 여성 도백 탄생 촉각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