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용 검사 녹취 검찰에 '전체' 제출..."조작기소 실체"서민석 변호사 "직접 녹음한 원본" 서울고검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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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과 서민석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박상용 검사 녹취 증거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서민석 변호사가 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수원지검의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박상용 검사와의 녹취록을 제출했다.
'MBC'에 따르면 전용기 민주당 의원과 서민석 변호사는 이날 2023년 5월 25일과 6월 19일에 이뤄진 박상용 검사와 서 변호사의 통화 녹취 전체를 진술 회유 의혹 증거로 서울고검 인권침해 TF에 제출했다. 박 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당시 주임검사였고, 서 변호사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인이었다.
서 변호사와 민주당은 녹취 전체를 공개해야 맥락을 둘러싼 왜곡·조작 논란이 해소된다는 지적에 지금까지 확인된 전부는 다 냈다는 입장이다. 다만 녹취본이 다 복구된 게 아니어서 더 찾아진다면, 이어 공개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 변호사는 "최근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과 관련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공천 뇌물이라 주장했고, 국민의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도 짜깁기·조작이라며 고발까지 언급했다"라며 "저를 향한 공격은 단순히 한 개인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세력이 본질을 흐리기 위해 만든 왜곡된 프레임"이라고 규탄했다.
아울러 "녹음파일은 천우신조로 발견돼 공개된 것으로, 일부 정치 세력과 정치 검찰은 메신저인 저를 공격함으로써 정작 중요한 메시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며 "이 사건의 본질은 검사가 피의자와 변호인에게 때로는 압박하는 방법으로, 때로는 회유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계획에 맞춰 설계된 거짓 진술을 이끌어내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녹음 파일이 저의 이익을 위해 조작되었거나 재구성된 것이라면 청주시장 예비후보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박 검사는 지난 3일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 이에 서 변호사는 "진실을 회피한 행동"이라며 "서울고검에 통화 녹음파일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 녹음이 제가 직접 녹음한 원본임을 분명히 진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용기 의원은 "박 검사의 통화 녹취를 통해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서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 진술을 꿰맞추려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욱 확실하게 생기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박 검사는 짜깁기된 녹취록일 뿐이라며 거짓말이 들통날까 봐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말했다.
서울고검 TF는 지난해 9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연어 술 파티 회유' 논란 등을 수사했다. 법무부는 "징계시효가 끝나는 다음 달 17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