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P나 벌어진 양당 지지율 격차...민주 48%·국힘 18%배현진 "선거 비용 보전도 못 받을라..간판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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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5년 만에 최저 지지율
6·3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7%로 현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2% 포인트 오른 수치로, 2주 전인 지난달 20일 발표됐던 취힘 후 최고치와 같은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고, '전반적으로 잘한다(12%)', '직무 능력·유능함(10%), '소통(7%)', '외교(7%)'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8%로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8%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뒤 민주당 지지율은 가장 높은 수치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가장 낮은 수치다. 양당 격차는 지난주 27%포인트에서 이번 주 30%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갤럽은 “작년 8월 중순부터 민주당 지지도 40% 안팎,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가 최근 한 달여 사이 양당 격차가 점증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18%를 기록한 건 2020년 11월 둘째 주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양당 지지율 격차가 30% 포인트까지 벌어진 건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꾼 뒤 처음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13%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민주당과의 격차는 38%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이는 전체 지지율 격차 30%포인트보다 8%포인트 높은 수치다.
속수무책 추락하는 당 지지율에 국힘 내에서는 이러다 선거 비용조차 보전받을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말과 함께 당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13%. 선거 (비용) 보전도 못 할까 봐 후보들이 도통 나서지를 않는다”며 “중앙당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5곳 중 1곳도 후보를 구하지 못해 서울시당에 SOS를 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지지율이 공직선거법상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 기준인 15%에도 못 미치면서(10∼15%는 절반 보전) 출마 희망자들이 쉽게 출마를 결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이 국면을 벗어날 방법은 ‘국민의힘 선거의 간판 교체’ 하나 남은 것 같다”며 “장동혁 지도부의 애당심과 결단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