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세차익 25억?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 중앙일보 '왜곡 보도' 직격탄1주택까지 내놓은 대통령의 결단… ‘시세차익 25억’만 부각해 국민 눈 가리려는 비열한 왜곡 프레임
이재명 대통령이 분당 아파트 매각을 둘러싼 중앙일보 보도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앙일보가 “3.6억에 사서 시세차익만 25억”이라는 제목으로 해당 사실을 보도하자, 대통령은 “왜 이렇게 악의적인가”라며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다”고 직격했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의도적인 프레임 형성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다.
이번 매각은 개인 자산 처분을 넘어선 정책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를 시장에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 측 역시 해당 결정이 공직자로서 이해충돌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책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동일 단지 유사 매물보다 2~3억 원 낮은 29억 원 수준에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이익 실현이 아닌 정책적 책임을 고려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물 공개 직후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고, 매수 의사가 몰리며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가계약이 체결됐다.
그러나 중앙일보 보도는 이러한 정책적 맥락보다 매입가와 현재 가격 차이에 집중했다. 이 대통령이 1998년 IMF 시기 마련한 첫 주택이라는 점, 28년간 실거주한 삶의 공간이라는 점은 사실상 부각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고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며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X를 통해 해당 주택이 단순한 자산이 아닌 삶의 터전이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 몇 배 애착이 있다”며 “평생 일하며 번 돈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른 현실이 오히려 황당했다”고 밝혔다. 노동보다 자산 상승이 더 큰 이익을 가져오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인식도 함께 드러냈다.
그럼에도 보도는 ‘시세차익’이라는 숫자 중심으로 기사를 구성했다. 이 대통령은 “그 외에 불법이라도 있다는 것인가”라며 “투기 이미지를 씌우고 싶은 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투기꾼 취급은 과하다”며 보도의 사회적 책임을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부동산 거래를 넘어 공직자의 정책적 선택이 언론의 해석을 통해 어떻게 다른 의미로 재구성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정책 신뢰를 흔드는 잘못된 신호가 시장에 퍼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말한 것은 지킨다. 국민께 맡겨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이 대통령의 X글 전문,
이 기사는 왜 이리 악의적일까요?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
내가 이 집을 산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 전전하다 IMF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입니다.
아이들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배나 애착 있는 집입니다. 돈 벌려고 산 집도 아니지만 내가 평생 죽어라 전문직으로 일하며 번 돈보다 더 많이 집값이 올라 한편 좋기는 하면서도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있나, 이러면 누가 일하고 싶을까 하여 세상에 죄짓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퇴임하면, 아이들 흔적과 젊은 시절의 추억 더듬어 가며 죽을때까지 살고 싶었던 집입니다.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되어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 뿐입니다.
내가 이 집을 그대로 보유했더라면 그건 집값이 오를 것 같거나 누구 말처럼 재개발 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내 인생과 아이들의 추억이 묻어있는 애착인형 같은 것이어서 입니다.
개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세차익만 25억'이라니, 그외에 또 다른 불법행위 같은 게 있기라도 하다는 것인가요? 내가 부동산 투기라도 했다는 이미지를 씌우고 싶은 것이겠지요.
언론의 자유이니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인정은 하겠으나, 나를 부동산 투기꾼 취급한 것은 분명 과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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