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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님 입장! '일잘러 판별방'으로 24시간 온라인 국무회의 가동

텔레그램 속 국무회의, ‘일잘러 판별방’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난상토론

백은종 | 기사입력 2026/01/26 [19:03]

이재명님 입장! '일잘러 판별방'으로 24시간 온라인 국무회의 가동

텔레그램 속 국무회의, ‘일잘러 판별방’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난상토론

백은종 | 입력 : 2026/01/26 [19:03]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과 청장 등 국무회의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사실상 24시간 온라인 국무 소통 체제를 운영 중이라고 매일경제가 26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대화방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참모진, 각 부처 장관과 청장 등 7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공식 명칭은 ‘국무회의 확대’다. 국무위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의 질문에 대한 응답 속도와 업무 태도가 그대로 드러난다는 이유로 이 방을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판별방’이라고 부른다고 전해진다.

 

단톡방 분위기는 파격적이다. 새벽 2시, 아침 6시에도 알림이 울리며, 이 대통령이 궁금한 점을 묻거나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 국무위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부처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에서는 장관들 사이에서 “그게 아닙니다”, “이렇게 보셔야 합니다”라며 공개적인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한 정부 관계자는 “대통령이 직접 질문하고 장관들이 답변하는데도 서로 눈치 보는 분위기가 없다”며 “대통령께서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유도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화방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청장들은 왜 안 들어오나. 다 들어오라고 해라”고 지시하며 청장들의 참여를 결정한 뒤 개설됐다. 지시 이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방을 만들고 장관과 청장들을 순차적으로 초대했으며, 모든 인원이 입장한 날 오후 9시께 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참여해 “반갑습니다 여러분”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화방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도 이 대통령이 국정 현안과 관련해 질문하거나 언론 기사 링크를 공유하면, 해당 부처 장관과 청장들이 즉각 답변을 올리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처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의 경우 장관들 사이에서 공개적인 의견 교환과 토론이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는 법적 해석이 필요한 국정 현안이 늘어나면서 법제처장의 역할도 두드러지고 있다. 장관들 사이에서 해석이 엇갈릴 경우 법제처장이 직접 나서 법률적 근거를 제시하며 논의 기준을 정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긴장감은 오프라인 회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장관급 중심으로 진행되던 국무회의는 청장급까지 참여하는 확대 형식으로 바뀌었으며, 회의 시간 역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이어지는 장시간 회의가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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