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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김병기,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공천헌금 의혹, 휴먼 에러에 가까워”

‘제명당하더라도 탈당 없다’ 金 발언에 “3선·원내대표까지 하신 분”

김수린 기자 | 기사입력 2026/01/06 [17:40]

정청래 “김병기,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 공천헌금 의혹, 휴먼 에러에 가까워”

‘제명당하더라도 탈당 없다’ 金 발언에 “3선·원내대표까지 하신 분”

김수린 기자 | 입력 : 2026/01/06 [17:40]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충남·대전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6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이 ‘제명당해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3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까지 한 분인 만큼 여러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미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사안이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당에서 벌어진 일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게 있다. 제가 모르는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 하더라도 국민께 죄송한 일이 있다면 사과는 대표가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공천헌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시의원이 최근 출국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당 대표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는데, 수사에 필요한 준비와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서는 이번 공천헌금 의혹을 두고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를 계기로 한 전수조사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며 “예상해서 전수조사를 할 수는 없다. 이런 일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발본색원하고 원천봉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후보자라면 과거의 잘못된 말과 행동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사과하며, 낮은 자세로 임해 기재부 장관으로서의 비전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맞추겠다고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 통과 전망과 관련해서는 “청문회 날 지켜봐야겠지만, 그렇게 어필하면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 결정이 모두의 마음에 들 수는 없지만, 잘된 결정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즉각 제명하고 비난하는 상황에서 이 전 의원이 그쪽으로 갈 수는 없다”며 “민주당 쪽에서 더 잘해야 한다. 화이팅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종합특검과 관련해 추가 특검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비상계엄 내란에 누가, 왜 관여했는지, 김건희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든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차 종합특검이 미진하다면 ‘총정리 특검’도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억울한 컷오프’를 막기 위해 사실상 100% 경선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차 예비경선에서 후보가 다수일 경우 A·B조로 나눠 권리당원 100% 경선을 진행한 뒤, 2차 본경선에서 권리당원 50%·일반 국민 5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그는 “본경선에서는 과반 득표자를 선출하고 선호투표까지 실시할 것”이라며 “서울시장 후보의 경우 권리당원에게 어떤 후보가 소구력이 있는지에 따라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경선룰인 ‘당원투표 70%’를 거론하며 “이 방식이면 오 시장이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라며 “기소된 상황 자체가 발목을 잡고 있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뛰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주 결심공판을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관련해서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는 사형이나 무기징역밖에 없다”며 “구형은 당연히 사형일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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