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기억 안 나?” 윤석열, 군 재판서도 이어진 ‘김용현 탓’윤석열은 책임 회피, 김용현은 비호… 추악한 짬짜미 재판지난 12월 18일 중앙지역 군사법원에서 열린 사령관들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석열은 12·3 불법 계엄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고 강변하며, 자신의 지시를 따랐던 부하 사령관들 앞에서조차 모든 책임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떠넘기는 비겁한 전략을 구사했다.
"기억 안 난다" vs "김용현이 시켰다"… 비겁함의 극치
윤석열은 이날 재판에서 군검사의 날카로운 질문에는 대부분 “증언 거부합니다”라는 말로 입을 닫았다. 하지만 재판부의 질문에는 기다렸다는 듯 “계엄은 메시지였다”거나 “김용현에게 상황 파악을 지시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데 열을 올렸다.
특히 2024년 국군의 날 만찬 당시 ‘비상대권’을 언급했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그날 기분이 좋아 급하게 술을 마신 기억밖에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대사를 논하는 자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대통령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질조차 없음을 자인한 꼴이다.
국회 유리창 깨지는데 “상황 파악만 해라?”… 앞뒤 안 맞는 억지
윤석열은 무장한 특전사 요원들이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는 장면을 TV로 직접 목격하고도 김용현에게 “상황을 파악해보라”고만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메시지 계엄’이라면서 정작 대테러 부대가 국회를 난입하는 폭력 사태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가 모순이다. 이는 결국 “나는 경고만 하려 했는데 김용현이 앞지른 것”이라는 프레임으로 자신의 내란 혐의를 덮으려는 비열한 수작에 불과하다.
김용현은 ‘윤석열 호위무사’, 윤석열은 ‘부하 덮어씌우기’
더욱 가관인 것은 지난 23일 군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용현의 태도다. 윤석열이 자신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증언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김용현은 “대통령께서 철수를 지시한 것이 맞다”며 끝까지 윤석열에게 유리한 증언을 늘어놓았다.
상급자는 하급자에게 죄를 미루고, 하급자는 상급자를 비호하는 이들의 추악한 ‘짬짜미’ 재판에 국민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윤석열의 비겁한 면피와 김용현의 맹목적 비호가 맞물려 만들어낸 이 추악한 재판은 결국 역사의 기록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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